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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3일차 - 짧아서 더 애매했던 마지막 날 짧은 여행의 마지막 날.사실 이때쯤 되면 기억이 좀 묘해진다.분명 일본에 와 있긴 한데,“그래서 내가 여기 왜 왔더라?”싶은 느낌이 살짝 들었다.첫날에 바로 목적을 달성해버린 탓도 있었고, 일정 자체를 워낙 비워두고 온 여행이라 더 그랬던 것 같다.그리고 마지막 날답게, 이번 여행 중 제일 뜨거운 날이었다.그늘에만 있으면 그럭저럭 버틸 만했는데, 햇볕 아래로 나가는 순간 진짜 지옥이었다.그때는 그냥 몇 분 걷는 것도 꽤 힘들었다.그래서 체크아웃 시간 직전까지 숙소에서 최대한 버티다가 밖으로 나왔다.나와서도 딱히 대단한 걸 한 건 없었다.전날까지 그랬던 것처럼 그냥 이곳저곳 구경하면서 뺑뺑 돌다가, 슬슬 공항 쪽으로 이동했다.공항 근처에는 일본 정식집도 있었고, 이륜관도 있었다.일단 밥부터 먹고, 그다음에.. 더보기
후쿠오카 여행 2일차 - 텐진에서 보낸 둘째 날 새벽까지 술 마시고 놀았던 후유증 때문인지,아니면 첫날부터 찾던 담배를 이미 구해버려서 마음이 좀 풀어진 건지,둘째 날은 아침 일찍 눈이 떠지진 않았다.대충 9시 반쯤 일어나서 씻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이날은 진짜 아무 계획도 없었다.어디를 꼭 가야 한다는 것도 없었고, 뭘 꼭 해야 한다는 것도 없었다.그냥 돌아다니는 게 목적이었다.그러다 보니 사진도 생각보다 많이 안 찍었다.일단은 다들 한 번씩은 간다는 텐진으로 향했다.역 안에 있는 요시노야부터 들러서 규동 한 그릇 먹고,근처 상점가를 대충 돌아다니다가 가챠샵이 보여서 들어갔다.그냥 구경만 할 생각이었는데, 그렇게 들어가면 또 꼭 하나씩 손대게 된다.그러다 지인이 뭔가 하나를 한번에 뽑았는데, 그게 하로 블루투스 스피커였다.저런 건 보통 몇 번 돌리고.. 더보기
후쿠오카 여행 1일차 - 하카타에서 보낸 첫날 작년 4월에 바이크를 타고 일본을 다녀온 뒤, 다들 한 번쯤은 걸린다는 그 일본병이 제대로 와버렸다.그래서 결국 6월 말에 또 후쿠오카를 다녀왔는데, 정작 후기 쓰는 걸 까맣게 잊고 있다가 이제서야 꺼내게 됐다.한여름 일본은 땡볕에 습도까지 더해져서 여행하기 진짜 힘들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보게 된다.근데 출발 직전에는 그런 말이 하나도 안 들어왔다.그냥 빨리 떠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그렇게 설레는 마음만 한가득 안고 후쿠오카에 도착했다.공항에서 지인을 잠깐 기다렸다가, 공항버스를 타고 하카타역으로 이동했다.막상 도착하고 보니 도시 전체가 뭔가 분주한 느낌이었다.길거리 분위기도 그렇고, 여기저기 설치물이 올라가는 것도 그렇고, 딱 봐도 뭔가 준비 중인 느낌이 강했다.알고 보니 내가 갔던 그 다음 주부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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