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사카 여행 4일차 - 간사이공항에서 부산 복귀까지 느긋하게 시작한 마지막 날오사카 여행 4일차, 이제는 부산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점심 전까지는 딱히 할 것도 없었고, 전날 워낙 많이 걷기도 해서 그냥 푹 쉬기로 했다. 마지막 날이라고 굳이 무리해서 어딘가를 더 돌아다니기보다는, 느긋하게 몸을 쉬게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았다. 여행 마지막 날은 늘 애매하다. 시간이 남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뭘 새롭게 하기엔 마음이 조금 붕 떠 있는 느낌이기도 하다.처음 느껴본 지진푹 자고 일어나 씻고 머리까지 말리고 있는데, 갑자기 TV에 지진 경보가 떴다.오사카는 진도 2~3 정도였던 것 같은데, 실제로 가만히 있으니 흔들리는 게 느껴졌다. 아주 크게 흔들린 건 아니었지만, 분명히 “아, 지금 흔들리고 있구나” 싶은 감각이 있었다.살면서 지진을 이렇게 직접 .. 더보기 오사카 여행 3일차 - 늦잠 자고 느긋하게 다녀온 교토 늦잠으로 시작한 교토행오사카 여행 3일차, 이날은 교토로 가기로 했던 날이었다.원래는 출근 시간대와 겹치지 않게 아침 7시쯤 일찍 나가자는 이야기를 하며 잠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이미 9시였다.순간 살짝 허무하긴 했지만, 이미 이렇게 된 거 어쩔 수 없지 싶었다. 괜히 마음만 급하게 먹기보다는 그냥 느긋하게 다녀오자는 쪽으로 바로 방향을 바꿨다.그렇게 천천히 준비해서 10시쯤 전철역에 도착했고, 교토로 향했다.역에서 본것 중 신기했던 게 하나 있었는데, 종점에 도착했다고 해서 열차를 돌리거나 따로 정비하는 게 아니라 기관사가 반대편 칸으로 걸어가서 그대로 다시 출발하는 방식인 것 같았다. 별거 아닌데도 괜히 한 번 더 보게 되는 장면이었다.바로 옆 편의점에서 커피 하나를 사 들고, 약 50분 정도 달려 .. 더보기 오사카 여행 2일차 - 도톤보리와 덴노지를 돌아본 날 늦게 시작한 무계획의 하루밍기적거리며 일어난 오사카 2일차.둘 다 별다른 계획 없이 온 여행이라, 아침부터 “오늘은 어디 가지?” 하는 얘기부터 시작했다. 이런 무계획 여행이 익숙하긴 하지만, 막상 당일이 되면 또 어딜 가야 하나 잠깐 고민하게 된다. 그러다 결국, 오사카에 왔으면 한 번쯤은 가봐야 할 것 같은 도톤보리로 향하기로 했다.그런데 도톤보리만 가기에는 조금 심심할 것 같아서, 가는 김에 근처에 있는 덴노지도 같이 들러보기로 했다. 어차피 시간은 있었고, 여행에서는 이런 식으로 동선을 즉흥적으로 붙여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덴노지, 생각보다 오래 머물 곳은 아니었던전철을 타고 약 30분 정도 이동하니 덴노지에 도착했다.막상 가보니 분위기는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한적했고, 전체적으로는 가족 단위..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