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썸네일형 리스트형 창녕 한 바퀴 돌고 온 날 10시까지 슬립온에서 보기로 했는데, 막상 나가려고 보니 이미 9시 반이었다.일단 늦는다고 얘기부터 해놓고 바로 출발했다.그때부터 사실 좀 느낌이 왔다.이날도 시작이 깔끔하게 되진 않겠구나 싶었다.10시 반쯤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었다.순간 내가 날짜를 잘못 본 줄 알았다.원래는 12시까지 창녕 도착하자고 한 상태였는데, 일단 다 올 때까지 기다려보기로 했다.혼자 먼저 움직이기엔 또 애매했고, 이미 늦은 김에 그냥 마음을 비웠다. 결국 다 모이고 시계를 보니 11시 반.그거 보자마자 다시 생각났다.내가 요즘 이런 흐름에 지쳐서 그냥 혼자 다녔다는 걸.다 같이 움직이는 날은 재밌긴 한데, 출발부터 이렇게 밀리면 진짜 힘 빠진다.그 뒤로는 사진이 하나도 없다.진짜 너무 더워서 정신이 없었다.‘혼을 빼놓는다’는.. 더보기 대구 갔다가 촌티카페 들렀다가, 결국 새벽에 들어온 날 요즘 날씨가 진짜 이상하다.평일엔 그렇게 쨍쨍하다가 꼭 주말만 되면 비가 온다.이날도 토요일에 대구 일정이 잡혀 있었는데, 딱 부산만 비가 왔다.카메라 빌린 걸 반납하러 가야 해서 취소할 수도 없었고, 그냥 어이없다는 생각만 하면서 12시에 출발했다.출발할 때 비는 쏟아진다기보단 흩뿌리는 정도였다.그래서 그냥 맞으면서 나갔는데, 조금 가다 보니 점점 앞이 잘 안 보일 정도가 됐다.근데 또 김해쯤 나오니까 거짓말처럼 딱 그쳤다.진영 지나는 길에 편의점 들러서 대충 식사 대용으로 뭐 좀 먹고, 마실 것도 하나 챙겨서 다시 출발했다.창녕쯤 지나니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도 한 장 찍었다.부산에서 출발할 때랑은 진짜 극과 극이었다.나중에 사진 다시 보다가 발견한 건데, 근처에 오토바이 주행 위험도로 같은 표지.. 더보기 촌티카페 갔다가 다스글뤽까지, 중간에 사고도 있었던 날 원래는 11시까지 김해에서 만나기로 했었다.근데 눈 떠보니 10시였다.광안리에서 김해까지 가는 데만 한 시간이 넘게 걸리니, 그 순간부터 이미 좀 꼬인 느낌이 들었다.어쩌지 싶었는데 다행인지 뭔지, 다른 사람들도 다들 늦잠을 자서 결국 12시에 출발하는 걸로 정리됐다.이쯤 되면 약속시간은 그냥 참고용이다.출발하고 나서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다들 늦긴 했어도 어쨌든 모였고, 날씨도 크게 문제없어서 그냥 무난하게 가는 흐름이었다.그렇게 잘 가고 있었는데, 중간에 일이 터졌다.일행 중 한 명이 조금 오버페이스로 돌다가 결국 넘어졌다.CB500X를 타던 사람이었는데, 박스 쪽은 대미지를 꽤 먹었고 사람은 왼팔이 골절됐다.넘어지면서 땅을 짚다가 그렇게 된 것 같았다.그 순간에는 진짜 한순간에 분위기가 완전히 .. 더보기 우연히 지나친 메타세쿼이아 길, 그리고 촌티카페와 돈키호테1988 토요일 아침 10시쯤 느긋하게 눈을 떴다.막상 일어나서 밖을 보니 날씨가 완전히 봄 같았다.이 정도면 안 나가는 게 더 이상한 날씨라, 결국 또 자연스럽게 준비해서 밖으로 나가게 됐다.친구를 만나 점심이나 같이 먹으러 갈 생각이었는데, 이미 밥을 먹었다고 하더라.그래서 결국 혼자 밥부터 해결하고, 이후엔 어디로 갈지 이야기하다가 촌티카페 쪽으로 가보기로 했다.가는 길에는 길을 잘못 들어서 예상하지 못한 곳을 지나게 됐다.근데 그게 오히려 괜찮았다.우연히 들어선 길이 메타세쿼이아 길이었는데, 예전부터 한 번 가봐야지 하고 생각만 하다가 결국 못 갔던 곳이었다.그걸 이렇게 별생각 없이 지나가게 될 줄은 몰랐다.막상 가보니 확실히 분위기가 있었다.지금도 나쁘진 않았지만, 여름이나 가을쯤 오면 훨씬 더 예쁠 것..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