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카페모토라드

2025년 마지막 주말, 오랜만에 모토라드 12월 28일, 2025년의 마지막 주말.오래간만에 날씨가 맑고 제법 포근해서 오랜만에 바이크를 타고 나왔다. 겨울이라 괜히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다 보니, 생각해 보니 모토라드에 간 지도 벌써 반년 가까이 된 것 같았다. 이렇게 날씨가 괜찮은 날은 더 미루면 안 될 것 같아서, 이날은 자연스럽게 목적지를 모토라드로 정했다.생각보다 괜찮았던 안티포그 필름얼마 전 알리에서 미러실드를 하나 샀다. 핀락까지 붙이기에는 조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신 다이소에서 안티포그 필름을 사다가 붙여봤다. 사실 큰 기대는 안 했는데, 막상 써보니 생각보다 꽤 괜찮았다.적어도 헬멧 안쪽이 뿌옇게 김서리는 건 확실히 줄어들었다. 다만 완벽한 건 아니어서, 안티포그라는 이름 그대로 김서림은 막아주는데 습기가 차면서 자잘.. 더보기
카페 모토라드 들렀다가 바이크런 대구점까지, 그리고 새 부츠 2년 정도 쓰다가 지인한테 무료나눔 했던 부츠를 GS로 다시 복귀하면서 돌려받았다.내가 먼저 달라고 한 건 아니고, 그 지인도 바이크를 안 타게 되면서 안 쓴다고 다시 준 거였다. 생각해보니 거의 3년 가까이 쓴 부츠라 세월의 흔적이 꽤 많이 남아 있었다.여기저기 상처도 많고, 상태도 이제는 슬슬 바꿀 때가 됐다는 느낌이 들었다.그래서 큰맘 먹고 새 부츠를 하나 질렀다.바로 시디 어드벤처.F800GS 탈 때부터 한 번쯤 사고 싶었던 부츠였는데, 그때는 가격이 너무 세서 못 샀다.거의 60만 원이라 늘 마음만 있었지 선뜻 손이 안 갔던 물건인데, 이번엔 결국 샀다.드디어 샀다, 진짜.헌 부츠는 박스에 넣어 가져갈까 생각했는데, 다행히 폐기해준다고 해서 그냥 맡기기로 했다.그렇게 처리하고 밖에서 담배 한 대.. 더보기
메테오350에서 다시 GS로, 또 갑작스러운 기변 메테오 350을 잘 타고 다녀보겠다고 나름 마음도 먹었고, 실제로 한동안은 꽤 애정을 갖고 타보려고 했다.그런데 탈수록 “이건 아무래도 나랑 잘 안 맞는다”는 생각이 점점 더 강해졌다. 바이크 자체가 나쁘다기보다, 내가 바이크에서 기대하는 주행감이나 쓰임새랑 조금씩 어긋나는 느낌이었다. 결국 고민 끝에 다시 멀티 쪽으로 돌아오게 됐다.이번에 놓고 고민했던 건 F850GS 어드벤처랑 R1200 GS 어드벤처였다.전자장비 쪽은 생각보다 큰 차이가 없다고 느껴졌고, 오히려 배기량이나 전체적인 여유로움만 놓고 보면 R1200 GS 어드벤처 쪽이 더 끌렸다. 물론 단점도 분명했다. 마음에 걸렸던 건 역시 주행거리였다.그런데 마침 4만 3천 km대 차량이 가격이 정말 좋게 올라온 걸 보고, 그 고민이 너무 짧게 끝.. 더보기
선거일에 다녀온 카페 모토라드, 그리고 많이 떨어진 벚꽃 친구랑 오전 9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역시나 둘 다 밍기적대다가 10시가 조금 넘어서야 만났다.이럴 거면 애초에 10시라고 했어야 했나 싶지만, 또 이런 게 익숙한 흐름이기도 하다.엄궁동 맥도날드에서 가볍게 맥모닝이라도 먹고 출발하려고 갔는데,이 동네 도로는 도대체가 어떻게 생겨먹은 건지, 공사는 또 언제 끝나는 건지 볼 때마다 답답하다. 어찌저찌 출발해서 달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말에 갔던 경로랑 거의 비슷하게 가게 됐다.갔다 온 지 3일밖에 안 됐으니 벚꽃이 아직 조금은 남아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건 너무 안일한 기대였다.어림도 없었다.분홍빛은 거의 다 사라졌고, 길가 분위기도 이미 푸릇푸릇한 쪽으로 많이 넘어가 있었다.같은 곳에서 찍은 사진인데도 3일 전이랑 느낌 차이가 꽤 컸다.그 짧은 사.. 더보기
카페 모토라드 다녀오던 길, 아직은 괜찮았던 벚꽃 라이딩 토요일에 일찍 잠들어서였을까.4월 7일 일요일 아침에는 생각보다 일찍 눈이 떠졌다.씻으면서 정신을 좀 차리고, 몇 시쯤 나갈까 하다가 오전 10시쯤 집에서 나와 카페 모토라드로 향했다.원래는 그냥 익숙한 코스로 가볍게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지나고 보니 중간에 이것저것 섞이면서 하루가 꽤 길어졌다.출발 전에 먼저 바이크런으로 들렀다.헬멧 시착용으로 받았던 바라클라바를 계속 쓰고 있었는데, 쓸 때마다 너무 불편해서 이번엔 그냥 하나 사기로 했다.쫀쫀한 걸 찾는다고 하니까 여름용 Hufs 제품이 그렇게 쫀쫀하다고 하더라.막상 써보니 코 쪽이 조금 눌리는 느낌은 있었는데, 이 정도는 쓰다 보면 적응하겠지 싶어서 그냥 2만 원에 바로 샀다. 이런 건 오래 고민해 봤자 결국 다시 사러 오게 된다.그렇게 바이크런을 .. 더보기
기대하고 갔던 지리산 털보농원펜션, 그리고 돌아오는 길 모토라드까지 한 달 전부터 예약해 둔 펜션이었다.그래서 이번엔 꽤 기대를 많이 하고 갔다.작년에 다 같이 가는 일정이 한 번 있었는데, 그때는 내가 못 갔어서 이번에는 더 그랬다.이번엔 무조건 간다는 느낌으로 준비하고 나왔다.출발할 때부터 비가 온다는 얘기는 있었는데, 최대한 무시하고 그냥 나갔다.근데 결국 마산 지나면서부터는 계속 비를 맞고 가게 됐다.처음엔 짜증 났는데, 나중엔 그냥 포기하고 타게 된다.어차피 젖은 거, 끝까지 젖는 수밖에 없다.만나기로 한 장소는 아니었는데, 지나가다 하나로마트가 보여서 괜히 느낌이 왔다.여기 가면 먼저 온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았다.그래서 그냥 들어가 봤는데, 역시나 있었다.추가로 사야 할 것들 사서 출발하려던 참이었다고 한다. 산청쯤부터는 비가 좀 안 오는가 싶었는데,막상 다시.. 더보기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간 카페모토라드 모토캠핑 3월 초부터 계속 얘기만 나오던 카페모토라드 모토캠핑을 드디어 다녀왔다.시즌은 이미 시작됐는데도 날씨가 애매했고, 미세먼지도 심했고, 이런저런 이유를 붙이다 보니 계속 미루게 됐다.그러다 더 늦으면 또 한참 못 갈 것 같아서 이번엔 그냥 가기로 했다.본가에 들러서 짐을 대충 챙기고 바로 출발했다.밀양에서 출발하는 기준으로는 대략 두 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딱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은 거리라고 하기엔 조금 멀고, 그렇다고 엄청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닌 애매한 위치였다.그래도 “캠핑 간다”는 마음으로 움직이면 그 정도 거리는 또 금방 간다.도착해서 짐 내리면서 제일 먼저 깨달은 건,원래 따로 챙겨 왔어야 할 타프가 없다는 사실이었다.처음엔 어디에 빠뜨렸나 싶었는데,나중에 집에 와서 보니까 정리한다고 잠깐 빼.. 더보기
산청에서 하룻밤, 지안재 찍고 모토라드까지 우리 팀은 원래도 즉흥적인 편인데, 이번엔 그게 좀 더 심했다.산청에 빈집이 있다, 지리산도 한번 가보자, 말 나온 김에 이번 주에 바로 가자.얘기가 그렇게 흘러가더니 결국 진짜 가게 됐다.약속 시간은 14일 낮 12시, 김해시청이었다.근데 역시나 12시가 넘어도 아무도 제대로 도착해 있지 않았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였다.이쯤 되면 이 팀은 시간 맞춰 움직이는 쪽보다는, 일단 모이면 출발하는 쪽에 더 가깝다.원래는 국밥 한 그릇 먹고 든든하게 출발하려고 했는데,막상 모이고 보니 날이 너무 더웠다. 그래서 메뉴는 바로 밀면으로 변경.시원하게 한 끼 해결하고 나서 그대로 산청 쪽으로 출발했다.중간에 주유소에서 기름 넣다가 문제가 하나 생겨서,김해에서 창원까지는 나 혼자 먼저 가게 됐다.같이 출발한 투어인데 .. 더보기
갑작스럽게 F800GS로 기변하고, 카페 모토라드부터 송도까지 평소랑 다를 것 없이 지내고 있던 어느 날이었다.근데 계속 눈여겨보고 있던 지인 F800GS를 600만원에 넘길 수 있다는 얘기를 듣는 순간, 고민할 시간도 거의 없었다.이건 놓치면 진짜 후회하겠다 싶어서 바로 거래하기로 했다.그렇게 부랴부랴 최소한의 안전장비만 챙겨서 바로 출발했다.생각보다 정신없이 준비하고 나왔는데, 귀찮다거나 피곤하다는 생각보다 빨리 가서 보고 싶다는 마음이 더 앞선다.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시외버스를 탔다.아니, 오랜만 정도가 아니라 거의 12년 만이었다.막상 타고 나니 대중교통으로 장거리 이동하는 게 이렇게 힘들었나 싶을 정도였고, 시외버스를 12년 만에 탔다는 사실 자체도 조금 충격적이었다.막상 실물을 보니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단순했다.“와, 진짜 크다.”솔직히 이걸 내가 잘 .. 더보기
2021년을 돌아보며, 바이크와 함께 지나간 시간들 사진 찍어둔 걸 월별로 한 번 정리해보고 싶었다.지금 다시 꺼내보니, 그때는 그냥 지나간 하루들이었는데 막상 모아놓고 보니 2021년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일이 있었던 해였다.바이크를 타고 돌아다닌 거리도 꽤 됐고, 중간중간 손본 것도 많았고, 처음 겪어본 일들도 꽤 많았다. 2021년 1월그때는 아직 기변하기 전이었다.친구랑 같이 황령산 주차장까지 올라갔는데, 둘 다 거의 다 죽어가던 125cc였던 탓에 올라가는 내내 꽤 힘들었던 걸로 기억난다. 로드윈 125랑 비본 125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상태로 올라간 것만 해도 용했다 싶다. 그 즈음에는 배터리 교환, 헤드 오버홀, 앞쇼바 오버홀, 뒷쇼바 교체처럼 손볼 것도 많았고, 바이크 상태를 유지하는 데 꽤 신경을 썼던 시기였다. 월말에는 체인 교환하.. 더보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