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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산

목적지 없이 나섰다가 사천대교를 다녀온 하루 날 풀린 김에 무작정 떠난 봄 라이딩날씨가 꽤 풀렸다.길게만 느껴졌던 겨울도 어느새 지나가고, 한동안 가만히 세워만 뒀던 바이크를 다시 꺼내 탈 때가 된 것 같았다.일도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분위기라 그런지, 오랜만에 마음도 조금은 가벼워졌다.그래서 이날은 딱히 복잡하게 계획을 세우지 않고, 그냥 무작정 집을 나섰다.어디로 갈지는 일단 나가서 생각하기로처음에는 남해나 거제 쪽으로 내려가 볼까 생각했다.어디든 바다 보이는 쪽으로 달리면 좋겠다는 정도의 막연한 생각뿐이었다.정해둔 목적지도, 꼭 들러야 할 곳도 없었다.오히려 그런 애매한 상태로 출발하는 게 더 좋을 때가 있다.오랜만에 타는 바이크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이 좋았고, 어디로 향하든 그 과정이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날이었다.그렇.. 더보기
다스글뤽에서 시작해서 브룸, 송도까지 갔다가 기분 잡친 하루 저번 주 월요일부터 다스글뤽은 한 번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세차도 해야 할 타이밍이었고, 요즘 팀 사람들이랑 자주 못 만나기도 해서 겸사겸사 나가게 됐다.다스글뤽 이후 일정은 따로 정한 게 없었고, 나머지는 거의 즉흥적으로 흘러갔다.다스글뤽에 있는 댕댕이 두 마리여기 강아지들은 볼 때마다 좀 신기하다.사진만 찍으면 왜 이렇게 아련하게 나오는지 모르겠다.갈 때마다 조금씩 더 커지는 것 같기도 하고.도착하자마자 일단 세차부터 했다.대충 한 시간 정도는 뒷바퀴만 스팀세차기로 붙잡고 있었고, 나머지는 그냥 슥슥 닦아냈다.저 금색 휠이 닦아놓으면 진짜 예쁜데, 막상 때가 붙어 있으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아 저걸 또 언제 닦냐…”이거다.세차 끝내고 조금 쉬고 있는데,인스타에서 늘 보던 빨간 F800GS? .. 더보기
로또 5만 원 당첨되고, 결국 또 귀산까지 자고 일어나서 아무 생각 없이 로또부터 확인해 봤는데,설마 했던 5만 원 당첨이 떠 있었다.이게 진짜 되네기분도 좀 묘하게 좋아졌겠다, 겸사겸사 머리나 자를까 싶어서 주변 미용실 가격부터 검색해 봤다.근데 요즘은 머리 한 번 자르는데도 2만 원이 훌쩍 넘더라.그걸 보니까 괜히 익숙한 데 가고 싶어 져서, 결국 원래 다니던 김해 쪽으로 가기로 했다.그렇게 주섬주섬 라이딩복 챙겨 입고 밖으로 나왔다.어차피 나온 김에 그냥 머리만 자르고 들어가긴 아쉽기도 했고,마침 아이나비 MC-1 액션캠도 새로 샀겠다, 테스트도 해볼 겸 이래저래 좀 돌아다녀볼 생각이었다.머리만 빨리 자르고 근처 한 바퀴 돌다가 올 생각이었는데,막상 미용실에 가보니 지인 두 명이 갑자기 등장했다.그 순간부터 계획은 또 틀어졌다.결국 그대로 .. 더보기
파스타바코 들렀다가 천왕재, 촌티카페, 그리고 귀산까지 2월 3일부터 4일까지 연차를 써둬서, 오랜만에 조금 여유가 생겼다.딱히 꼭 해야 할 일도 없었고, 그냥 집에 있기엔 심심해서 밖으로 나왔다.월급 들어온 것도 확인했겠다, 겸사겸사 시가나 좀 사러 갈까 싶어서 나온 게 시작이었다.카카오지도에는 잘 안 뜨는 것 같았는데,어쨌든 시가릴로 20개짜리 5만 원짜리 하나랑, 말아 태우는 담배 한 세트를 사고 나니 또 어디로 갈지가 애매해졌다.그럴 땐 늘 그렇듯 지인을 만나 밥부터 먹고 다음 목적지를 정하게 된다.결국 밥 먹으면서 다음 목적지는 천왕재로 정했다. 천왕재 거의 바로 앞까지 와서는 잠시 세워두고 한 컷 찍었다.이쯤 되면 거의 도착한 거나 다름없는데, 막상 그 순간에도 쉬는 타이밍이 필요해진다.이날은 같이 달리던 바이크들 속도감 차이도 꽤 느껴졌는데, 솔.. 더보기
겨울 같지 않았던 하루, 귀산에서 콰이강의 다리 찍고 다대포까지 토요일, 겨울인데도 날씨가 너무 포근했다.12월이라고 하기엔 공기가 생각보다 부드러웠고, 그냥 집에 있기엔 아까운 날이었다.결국 또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가게 됐고, 그렇게 이날도 이곳저곳을 꽤 길게 돌아다니게 됐다.처음 모였을 때만 해도 바이크가 정말 많았다.이 정도면 거의 떼라이딩 느낌이 날 정도였다.MT-03 2대, MSX-125 2대, NC750 1대, R1200RS 1대, 슈퍼커브 1대, G310R 1대.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다시 봐도 꽤 많이 모였다.이런 날은 출발 전부터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혼자 타는 날과는 다르게 괜히 더 들뜨고, 어디까지 갈지 몰라도 일단 재밌겠다는 느낌이 먼저 든다.그렇게 같이 움직이다 보니 몇 대는 먼저 빠지고, 남은 바이크들끼리 다시 다음 목적지를 정해 움직이게 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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