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전체 글

STORIES
바이크/장비,정비

바이크용 안드로이드 오토/카플레이 장착 후기

거의 2주 정도 기다려서 받은 제품이다.알리에서 할인할 때 주문했고, 가격은 66,000원 정도였다.가격만 보면 솔직히 한 번쯤은 사볼 만한 수준이라 크게 고민하지 않고 질렀다. 역시 알리답게 박스 상태는 썩 좋지 않았다.받자마자 “아, 이건 알리스럽다” 싶은 느낌. 그래도 박스가 조금 찌그러진 거야 늘 있는 일이라, 내용물만 멀쩡하면 됐지 하고 넘어갔다. 설명에는 7인치라고 되어 있었는데, 처음 꺼내보고는 살짝 의심이 들었다.설마 저 베젤까지 전부 포함해서 7인치라고 한 건 아니겠지 싶을 정도로 테두리가 꽤 두꺼웠다. 막상 보니 “어? 생각보다 좀 작은데?” 싶은 느낌이 먼저 들었다.그래도 일단은 달아보기로 했다.이런 건 책상 위에서 보는 거랑 실제로 바이크에 올려보는 거랑 느낌이 또 다르니까, 괜히 ..

바이크/드라이브

촌티카페 들렀다가 열화커피까지, 어쩌다 보니 장거리

6월 초에 다녀온 건데, 이제야 포스팅한다.사진은 쌓여가는데 글은 자꾸 밀린다.그래도 지나고 나서 다시 꺼내보면, 그날 분위기가 또 나름대로 살아나는 맛이 있어서 늦게라도 남겨두게 된다.전날 비가 엄청 왔었고, 출발하는 날 아침에도 날씨가 썩 좋지는 않았다.하늘은 애매했고, 괜히 나갔다가 비 맞는 거 아닌가 싶은 기분도 조금 있었다. 바이크런에서 살 게 하나 있어서 잠깐 들렀고, 거기서 지인을 만나 이것저것 이야기하다 보니 결국 같이 출발하게 됐다.부산 날씨는 정말 별로였는데, 진해를 벗어나고 나니까 거짓말처럼 하늘이 확 열렸다. 조금 전까지는 흐리고 축축한 느낌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햇빛이 너무 강해서 완전히 다른 날처럼 느껴졌다.달리기에도 적당히 더웠고, 무엇보다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확 살아났다..

바이크/드라이브

BMW 시즌 오프닝 모크닉, 그리고 길었던 하루

행사가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고 했지만, 그 시간에 맞춰 가려면 새벽 5시에는 일어나야 했다.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무리라서, 일찍 도착하는 건 과감히 포기했다.대신 점심 먹을 시간쯤 맞춰 도착하는 걸 목표로 잡고 오전 7시에 출발했다. 남은 거리 330km.내비에 찍힌 숫자를 보는 순간,“아, 오늘 하루 길겠구나”싶었다.출발한 지 얼마 안 돼 첫 휴식대략 80km 정도 달려서 첫 번째로 쉬어간 곳은 화왕산 휴게소였다.그런데 여긴 진짜 딱 쉬어가는 기능만 하는 느낌이다. 식당도 없고, 편의점도 없고, 운영 중인 건 주유소 하나뿐이었다.그마저도 고급유 주유소는 아니라서, 나한테는 사실 일부러 들를 일은 거의 없는 곳이긴 하다.그래도 장거리에서는 이런 식으로 한 번씩 몸을 풀어주는 게 중요하니까 잠깐 멈췄..

바이크/드라이브

지리산 털보농원펜션 박투어

2월에 예약해뒀던 펜션을 드디어 가는 날이 왔다.벌써 3년째 이맘때쯤 찾고 있는 곳이라, 이번에는 더 재밌게 놀다 오자 하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한두 번 가본 곳이 아니다 보니 익숙하기도 한데, 갈 때마다 또 기대되는 곳이다. 털보농원펜션이 딱 그런 느낌이다. 마산쯤 지나가다가 너무 더워서 잠깐 바이크를 세웠다.출발할 때만 해도 그냥 좀 덥겠거니 했는데, 달리다 보니 “아, 이거 생각보다 잘못 입고 나온 것 같은데…” 싶은 기분이 들 정도였다.결국 중간에 멈춰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숨 좀 돌리고 다시 출발했다. 이맘때쯤이면 분명 아직 버틸 만할 줄 알았는데, 해가 뜨고 나면 이야기가 또 달라진다.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이곳 분위기도착해서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역시 이곳만의 분위기가 있다.그냥 펜션이라기..

바이크/라이더카페

1.14KM 다녀오고 다음 날은 다스글뤽까지

퇴근하고 전에 가려다가 결국 못 갔던 1.14KM 카페로 출발했다.대구 중심 쪽에 있는 곳이라 너무 늦으면 애매할 것 같아서 7시쯤 나왔는데, 지금 생각하면 출발 시간 자체가 썩 좋진 않았던 것 같다. 차가 많을 건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막상 출발하고 나니 생각보다 훨씬 더 답답했다.부산만 빠져나가면 그다음부터는 좀 낫겠지 싶었는데, 정작 부산 벗어나는 데만 거의 한 시간이 걸린 것 같다. 시작부터 이렇게 막히면 괜히 기운이 먼저 빠진다.밀양쯤 가서는 한 번 쉬었다 갈까 잠깐 고민했는데, 또 애매하게 쉬면 더 늘어질 것 같아서 그냥 계속 달렸다.이럴 땐 흐름 끊는 것보다 그냥 한 번에 가는 게 낫겠다 싶을 때가 있다. 그렇게 여차저차 도착한 1.14KM.카페 전경 사진도 한 장 찍고 싶었는데, 밖에 앉..

바이크/드라이브

카페 모토라드 들렀다가 바이크런 대구점까지, 그리고 새 부츠

2년 정도 쓰다가 지인한테 무료나눔 했던 부츠를 GS로 다시 복귀하면서 돌려받았다.내가 먼저 달라고 한 건 아니고, 그 지인도 바이크를 안 타게 되면서 안 쓴다고 다시 준 거였다. 생각해보니 거의 3년 가까이 쓴 부츠라 세월의 흔적이 꽤 많이 남아 있었다. 여기저기 상처도 많고, 상태도 이제는 슬슬 바꿀 때가 됐다는 느낌이 들었다.그래서 큰맘 먹고 새 부츠를 하나 질렀다. 바로 시디 어드벤처.F800GS 탈 때부터 한 번쯤 사고 싶었던 부츠였는데, 그때는 가격이 너무 세서 못 샀다.거의 60만 원이라 늘 마음만 있었지 선뜻 손이 안 갔던 물건인데, 이번엔 결국 샀다.드디어 샀다, 진짜. 헌 부츠는 박스에 넣어 가져갈까 생각했는데, 다행히 폐기해준다고 해서 그냥 맡기기로 했다.그렇게 처리하고 밖에서 담배 ..

바이크/드라이브

무주 휴카페 들렀다가 라제통문, 그리고 길어진 복귀길

휴카페라는 곳이 있다는 이야기는 전부터 몇 번 들었지만, 직접 가볼 기회는 한 번도 없었다.이번에는 더 미루지 말고 한번 가보자는 생각이 들어, 별다른 고민 없이 바로 출발했다. 그런데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마산 쪽에 들어서자 차가 거의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막혀 있었고, 날씨까지 덥다 보니 가만히 서 있는 시간 자체가 꽤 힘들게 느껴졌다. 답답한 마음에 결국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던 길은 무시하고 경남대 뒤쪽 도로로 빠져나왔는데, 그쪽도 상황이 아주 낫지는 않았다.정말 잠깐만 더 갇혀 있었어도 지쳐버렸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진동 이마트 24 편의점에서 잠시 멈춰 숨을 돌렸다.시원한 음료를 하나 마시고 나니 그제야 다시 움직일 마음이 생겼다.그 뒤로는 중간에 크게 쉬지 않고 거의 계속 달렸는데, 예전 같았으..

바이크/드라이브

늦잠으로 독일마을은 포기하고, 거제 바람의언덕으로

5월 1일, 근로자의 날이라 하루 쉬게 됐다.마침 배 타는 친구도 쉬는 날이라고 해서, 오래간만에 같이 움직이기로 했다.원래는 남해 독일마을 쪽으로 가기로 했었다.그런데 늘 그렇듯 늦잠 한 번에 계획이 깔끔하게 틀어졌고, 너무 멀리 가기엔 애매한 시간이 되어버렸다. 결국 급하게 목적지를 거제로 바꿨다. 아쉽긴 했지만, 이럴 때는 괜히 무리해서 원래 계획을 밀어붙이기보다 방향을 빨리 바꾸는 게 낫다.출발 전 정비부터출발 하루 전인 4월 30일 저녁에는 엔진오일부터 한 번 싹 갈아줬다.겸사겸사 순정이 아닌 추가로 달려 있던 안개등도 제거했다. 귀찮아서 그냥 둘까 싶기도 했는데, 괜히 나중에 불법으로 시비 걸리기 싫어서 이번에 정리해 버렸다.그 외 다른 상태는 괜찮다고 하셔서 일단 오케이 하고 나왔는데,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