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쪽에 있는 813 라이더카페에 들렀다.
외관부터 라이더카페 느낌이 바로 나는 곳이었다.
앞쪽에 바이크 세워두고 사진 찍기에도 괜찮았고, 벚꽃이 조금 걸쳐 있어서 타이밍도 나쁘지 않았다.

들어가는 길 쪽에는 공사 중인 구간이 조금 있었다.
가스 공사라고 하는데 도로를 덮어놓은 부직포가 다 헤져서 모래랑 섞이는 바람에 좀 위험해보였다.
안쪽은 생각보다 넓은 편이었다.
창가 자리도 있고, 안쪽에는 전시처럼 놓인 바이크도 보였다.
전체적으로 조용히 앉아 있기에도 괜찮고, 라이더들이 들렀다 가는 공간이라는 분위기도 확실했다.



내 바이크 번호판이 고성으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처음엔 여기 사람인 줄 아셨던 것 같다.
부산에서 왔다고 하니까 사장님도 부산이라고 하셨다.
잠깐 오간 얘기였는데 그게 좀 기억에 남았다.
이날은 핫도그랑 녹차라떼를 주문했다.
딱 무난하게 먹기 좋았다.

창가 자리에서도 바깥이 보여서 앉아 있기 괜찮았다.
한참 먹고 있는데 라이더들이 한두 명씩 들어오더니, 조금 지나서는 10명 넘게 우르르 들어왔다.
내가 갔을 땐 비교적 조용했는데, 타이밍 지나고 나니까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조금 더 앉아 있을까 하다가 그냥 정리하고 나왔다.
조용할 때 들어가서 있다가, 사람 몰리는 타이밍 직전까지 보고 나온 셈이었다.
813은 화려하게 꾸며진 카페라기보다 라이더들이 실제로 들렀다 가는 분위기가 있는 곳에 더 가까웠다.
외관도 그렇고, 내부도 그렇고, 라이더카페라는 이름이 크게 어색하지 않았다.
고성 쪽으로 지나갈 일이 있으면 한 번 들르기 괜찮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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