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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1일차 - 하카타에서 보낸 첫날 작년 4월에 바이크를 타고 일본을 다녀온 뒤, 다들 한 번쯤은 걸린다는 그 일본병이 제대로 와버렸다.그래서 결국 6월 말에 또 후쿠오카를 다녀왔는데, 정작 후기 쓰는 걸 까맣게 잊고 있다가 이제서야 꺼내게 됐다.한여름 일본은 땡볕에 습도까지 더해져서 여행하기 진짜 힘들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보게 된다.근데 출발 직전에는 그런 말이 하나도 안 들어왔다.그냥 빨리 떠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렇게 설레는 마음만 한가득 안고 후쿠오카에 도착했다.공항에서 지인을 잠깐 기다렸다가, 공항버스를 타고 하카타역으로 이동했다.막상 도착하고 보니 도시 전체가 뭔가 분주한 느낌이었다.길거리 분위기도 그렇고, 여기저기 설치물이 올라가는 것도 그렇고, 딱 봐도 뭔가 준비 중인 느낌이 강했다.알고 보니 내가 갔던 그 다음 주부.. 더보기
내 바이크로 일본 가기 전, 승선 서류 준비한 날 4월 말, 또 바이크를 가지고 일본을 가게 됐다.기간은 4월 17일부터 4월 26일까지.원래는 4월 18일부터였으나 예약이 3시간만에 꽉 차버려서 어쩔수없이 하루 당겼다.오히려 좋을지도 모르겠다.모처럼 일주일 휴가를 받아서, 이번엔 그걸 전부 일본에 쏟아붓기로 했다.근데 여행 준비라는 게 늘 그렇듯, 정작 출발 직전이 제일 정신없다.여권사진부터 새로 찍어야 해서 사진관 문 열 시간에 맞춰 느긋하게 나왔는데, 그 뒤부터 일이 꼬였다.집 나오고 나서야 지갑이 생각나고,다시 올라갔다 내려오니 이번엔 여권이 생각나고,또 내려왔다가 바이크 키가 빠진 걸 알아차리고 다시 올라가고.그 짓을 몇 번 반복하다 보니 지하 3층에서 20층까지 계속 오르락내리락만 하다가 시간을 다 써버렸다.그렇게 겨우 밖에 나와 바이크 세워.. 더보기
목적지 없이 나섰다가 사천대교를 다녀온 하루 날 풀린 김에 무작정 떠난 봄 라이딩 날씨가 꽤 풀렸다.길게만 느껴졌던 겨울도 어느새 지나가고, 한동안 가만히 세워만 뒀던 바이크를 다시 꺼내 탈 때가 된 것 같았다.일도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분위기라 그런지, 오랜만에 마음도 조금은 가벼워졌다.그래서 이날은 딱히 복잡하게 계획을 세우지 않고, 그냥 무작정 집을 나섰다.어디로 갈지는 일단 나가서 생각하기로 처음에는 남해나 거제 쪽으로 내려가 볼까 생각했다.어디든 바다 보이는 쪽으로 달리면 좋겠다는 정도의 막연한 생각뿐이었다.정해둔 목적지도, 꼭 들러야 할 곳도 없었다.오히려 그런 애매한 상태로 출발하는 게 더 좋을 때가 있다.오랜만에 타는 바이크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이 좋았고, 어디로 향하든 그 과정이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날이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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