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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으로 강릉 대신 단양 이끼터널 원래 계획은 아침 8시에서 9시 사이쯤 일어나서 강릉 헌화로를 한 바퀴 돌고 오는 거였다.그런데 늘 그렇듯 늦잠 한 번에 계획은 깔끔하게 박살 났고, 눈을 떠보니 이미 10시였다.보통 이쯤이면 그냥 포기하고 집에 있을 법도 한데, 그날은 이상하게 그냥 나가고 싶었다.늦게 출발하더라도 도착했을 때 아직 해는 떠 있을 것 같았고, 어차피 집에 있어봤자 괜히 아쉬움만 남을 것 같아서 일단 무작정 준비해서 나왔다.늦게 나온 만큼 차가 좀 밀리겠지 싶긴 했다.그래도 저쪽 방향은 언제 가도 어느 정도 차가 있는 편이라, 오히려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이는 게 편한 것 같았다. 부산에서 빠져나오는 데 한 시간,경주휴게소까지 오는 데도 또 한 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휴게소에 들러 화장실도 다녀오고, 점심도 먹으면서 일몰.. 더보기
오랜만에 다시 간 한밤중의 콰이강의 다리 적당히 멀면서도 부담은 덜한 목적지를 찾다가, 문득 콰이강의 다리에 안 간 지 오래됐다는 게 떠올랐다.예전에 몇 번 가봤던 곳인데, 한동안 완전히 잊고 지내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니 괜히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졌다.혼자 갈까 하다가 같이 갈 사람 있나 찾아봤는데, 다행히 세 명 정도가 바로 나와서 같이 가기로 했다.그렇게 저녁쯤 맞춰서 출발했다.슬립온에서 다 같이 모여 출발한다고 해서 먼저 가 있었는데, 도착하고 보니 전부 멀티였다.KTM 790 어드벤처, 스즈키 브이스트롬 1000XT, BMW R1200GS 어드벤처.그걸 보는 순간 딱 생각했다.아, 오늘은 가다가 힘들다고 쉬었다 가자고 할 사람은 없겠구나.괜히 웃겼다.다들 바이크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고, 적당히 달리다 쉬는 느낌보다는 그냥 쭉 갈 사람.. 더보기
한여름의 망양휴게소까지 다녀온 주말 라이딩 최근 들어 너무 더워져서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다.주말에는 그냥 집에서 에어컨 틀고 쉬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계속 같이 가자고 해대는 바람에 결국 못 이기는 척 집을 나섰다.막상 나와도 문제였다.서면에서 양산까지 가는 구간은 진짜 어디로 가나 지옥 같다. 신호도 많고 차도 많고, 열기까지 올라오니 출발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지치는 느낌이었다.지나오면서 ‘아, 아침 일찍 출발할 걸’ 하고 후회한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그렇게 겨우 양산에서 언양 사이쯤 있는 편의점에 들러 잠깐 쉬었다.음료수 하나,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열 좀 식힌 다음 다시 출발했다. 원래는 조금 더 쉬어가도 됐을 것 같은데, 괜히 여기서 늘어지면 더 못 갈 것 같아서 거의 쉬는 시간 없이 다시 쭉 달렸다.포항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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