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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IES
바이크/드라이브

예천 회룡포 다녀온 날 - 실제로 보니 더 신기했던 물돌이 마을

회룡포는 릴스 보다가 알게 됐다.예전에도 이름은 얼핏 들은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막상 영상으로 보니까 한 번쯤 직접 가보고 싶어졌다. 쌉에서 같이가기로 한 형님을 만나서 같이 출발했다. 경주 휴게소에 잠시 들러서 기름을 좀 채우고, 화장실 좀 잠깐의 휴식을 취했다.밥까지 먹고 갈까 하다가 너무 과한가 싶어서 그냥 가기로 했다.예천은 생각보다 멀었고, 잠시 정비할 겸 한번 더 멈추게 됐다.회룡포 쪽에 도착하고 나서는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길부터 조금 신경이 쓰였다.급우회전을 해야 하는 구간인데, 거기다가 가파른 오르막까지 겹쳐 있었다.그리고 결국 여기서 형님 바이크가 넘어졌다.나중에 주차관리 아저씨한테 들으니 이 구간에서 많이들 한 번씩 넘어져서 아예 입구에서 못 올라가게 막는 경우도 있다는 얘기도 있었..

바이크/드라이브

강릉 헌화로 당일치기 다녀온 날

한 2년 전쯤부터였던 것 같다.헌화로가 예쁘다는 얘기를 계속 들었다.길이 좋다, 바다가 바로 옆이라 보기 좋다 등이런 말을 자주 들었는데 막상 가려고 할 때마다 타이밍이 잘 안 맞았다.예전에도 가보려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늦잠 자는 바람에 그대로 접은 적도 있었다.근데 이날만큼은 진짜 가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아침 8시에 집에서 나왔다.일찍 나온 덕분인지 차도 크게 안 막혔다.그대로 쭉 달려서 망양휴게소까지 올라갔다. 바다색이 이쁜 곳인데 저날은 별로였다.이때 잠깐 생각했다."이거 진짜 가도될까? 오늘 안에 내려오는게 가능할까?"막상 여기까지 와놓고도 살짝 고민이 됐다.거리도 거리였고, 당일치기로 찍고 내려온다는 게 말처럼 쉬운 건 아니니까.그래도 여기서 접으면 또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았다.결국 다시 출..

바이크/장비,정비

브룸 다녀오다 펑크, 그리고 샤프트까지 터진 날

그날도 처음엔 그냥 평범한 바리였다.동호회 동생들이랑 브룸 한 번 갔다가, 적당히 커피 마시고 수다 좀 떨고, 무난하게 복귀하면 끝나는 날일 줄 알았다.근데 돌아오는 길에 일이 하나씩 터지기 시작했다.브룸에서 출발하려고 보니 펑크가 나 있었다.그 순간부터 분위기가 좀 달라졌다.그래도 펑크 정도야 어떻게든 처리하고 들어가면 된다고 생각했다.일단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정리하고 다시 출발했다.문제는 그다음이었다.진해 쪽 지나서 들어오던 길에 이번엔 샤프트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처음엔 “이게 뭐지?” 싶은 정도였는데, 조금 지나니까 이건 그냥 이상한 수준이 아니었다.진짜로 뭔가 터졌다는 쪽에 가까웠다.그때부터는 복귀가 아니라 어떻게든 부산까지 끌고 들어오는 게 목표가 됐다.중간에 멈추면 ..

바이크

2025년 바이크 라이프 정리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2025년은 생각보다 훨씬 진하게 지나간 해였다.가볍게 근교만 돌았던 해라고 하기엔 너무 많이 다녔고, 장거리만 탔다고 하기엔 또 자잘하게 자주 움직였다.카페도 많이 갔고, 일본도 다녀왔고, 캠핑도 있었고, 중간에는 샤프트가 터져서 크게 한 번 흔들리기도 했다.그냥 한 줄로 정리하면계속 타고, 계속 돌아다니다가, 중간에 크게 한 번 고생도 했던 해였다. 초반에는 근교 바리랑 라이더카페를 정말 자주 다녔다 초반 분위기는 딱 그랬다.엄청 멀리 가는 날보다, 근교로 자주 나가고, 카페 몇 군데 찍고, 사람들 만나고, 조금씩 익숙한 코스를 늘려가는 흐름이 더 강했다.하이비치, BRL, 촌티카페, 브룸, 천왕재, 비상활주로처럼 지금은 익숙하게 떠오르는 곳들이 이 시기에 많이 엮였다.혼자 나가..

바이크/모토캠핑

모토캠핑 갈 때 내가 챙기는 장비들

모토캠핑 장비는 한 번에 끝나는 경우가 잘 없다.처음엔 대충 맞춰서 샀다가 불편한 걸 바꾸게 되고, 몇 번 다니다 보면 그때서야 내가 어떤 스타일로 캠핑하는지 조금씩 감이 온다.나도 지금 쓰는 장비들이 처음부터 정리돼 있던 건 아니다.이것저것 써보고, 실패도 해보고, 괜히 샀다가 후회한 것도 있고, 아직도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는것도 있고, 의외로 오래 살아남은 것도 있다.이번엔 그중에서 지금 기준으로 실제 모토캠핑 갈 때 챙기는 장비들을 먼저 정리해봤다.반합이나 화로대, 히팅캡 같은 자잘한 것들은 일단 빼고, 비중이 큰 장비들 위주로 적는 쪽으로.텐트A형 텐트 (NH)A형 텐트는 어느 정도 노하우가 있어야 편하다.처음엔 그냥 대충 치면 될 줄 알았는데, 막상 몇 번 써보면 텐션 잡는 법이나 각도 잡는 법..

바이크/모토캠핑

모토캠핑 갈 때 내가 보는 기준

모토캠핑을 몇 번 다니다 보면 결국 장비보다 먼저 보게 되는 게 있다.바로 어디서 잘 건지다.특히 노지는 야영장처럼 정보가 정리돼 있는 경우가 적어서, 그날 가도 되는지, 자리가 괜찮은지, 밤에 편할지 불편할지를 전부 어느 정도는 직접 판단해야 한다.나는 노지 모토캠핑 갈 때 대충 아무 데나 가는 편은 아니다.그렇다고 엄청 빡빡하게 따지는 것도 아니지만, 몇 번 다녀보니 결국 보게 되는 기준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바이크를 무리 없이 세울 수 있는지제일 먼저 보는 건 바이크 진입이 가능한 지다.차가 들어가는 곳이라고 해서 바이크도 무조건 편한 건 아니다.비포장이라도 괜찮긴 한데, 진입로가 너무 파였거나 돌이 심하거나,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 애매한 곳은 처음부터 피하는 편이다.특히 짐까지 실은 상태면 ..

바이크/라이더카페

부산 근교 라이더카페 정리 - 창원, 김해, 밀양, 양산, 울산

부산에서만 라이딩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익숙한 곳만 계속 가게 된다.그러다 한 번씩 범위를 조금 넓히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창원, 김해, 밀양, 양산, 울산까지 보게 된다.거리감은 조금씩 다르지만, 당일에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분위기는 꽤 다르다.이번에는 그중에서 가본 곳들을 중심으로 정리해봤다.몇 번 들른 곳도 있고, 자주 갔던 곳도 있고, 아직 직접 못 가본 곳도 있지만 지금 기준으로 기억에 남는 인상과 특징 위주로 적는 게 제일 맞을 것 같았다.창원슬립온슬립온은 부산에서 출발할 때 가기 좋은 곳이다.도착해서 쉬는 곳이라기보다, 바리 출발 전에 잠깐 모이기 좋은 위치라는 쪽이 더 잘 맞는다.자주 가봤던 쪽이라 그런지, 슬립온은 “오늘 저기 가자”보다는 “거기서 한번 모이자”는 식으로 더 ..

바이크/라이더카페

부산 라이더카페 정리 - 직접 가본 곳과 앞으로 가볼 곳

부산에서 라이더카페를 찾을 때 한 번에 보기 쉽게 정리해봤다.이번 글은 직접 가본 곳과 아직 방문 전인 곳을 나눠서 적었다.폐업한 걸로 알고 있는 곳은 제외했다.직접 가본 곳BNB강서구 쪽에서 복귀길이나 밤바리 가기에 좋은 곳이다.무인 운영이라 잠깐 쉬었다 가기 편하고, 시내 카페처럼 오래 머무르기보다는 라이딩 흐름 안에서 들르는 타입에 가깝다.위치: 부산 강서구분위기: 조용한 편추천 상황: 복귀길, 늦은 시간, 짧은 휴식구. BRL, 현. BY)기장권으로 나갈 때 들르기 괜찮다.너무 무거운 분위기는 아니고, 커피 한잔하고 쉬었다 나오기 좋은 쪽이다.시간대에 따라 한산할 때와 바이크가 몰릴 때 차이가 있는 편이다.위치: 부산 기장권분위기: 기장 바리 중간 목적지 느낌추천 상황: 기장 드라이브, 밤바리사..

평범한일상/일상

운동으로 시작해서 술로 끝난 토요일

오후에는 결혼식이 있었고, 끝나고 나면 뒤풀이까지 이어질 게 뻔했다.그 정도면 다음 날은 분명 골골댈 게 뻔했다.그래서 오전 10시, 일단 운동부터 하러 나갔다. 원래는 가볍게 유산소만 하고 끝낼 생각이었다.근데 하필 오전 시간이라 그런지 기구 자리가 엄청 널널했다.그걸 보니 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결국 목요일에 못 했던 운동들부터 마저 하고, 그다음에 유산소까지 제대로 조졌다.이쯤 되면 가볍게 하고 온다는 말은 그냥 헛소리다.운동 끝내고 집에 와서 조금 쉬다가, 시간 맞춰 결혼식장으로 향했다.다행히 집 앞이라 그냥 걸어갔다.걷다 보니 왜 사람들이 동천을 두고 한동안 똥천이라고 불렀는지 조금 알 것 같았다.요즘은 이쪽도 다 파헤치고 제대로 뭔가 하려고 하는것 같다.공사 흔적도 보이고, 주변도 어수..

평범한일상/해외여행

후쿠오카 여행 3일차 - 짧아서 더 애매했던 마지막 날

짧은 여행의 마지막 날.사실 이때쯤 되면 기억이 좀 묘해진다.분명 일본에 와 있긴 한데,“그래서 내가 여기 왜 왔더라?”싶은 느낌이 살짝 들었다.첫날에 바로 목적을 달성해버린 탓도 있었고, 일정 자체를 워낙 비워두고 온 여행이라 더 그랬던 것 같다.너무 뜨거웠던 날, 복귀 시작그리고 마지막 날답게, 이번 여행 중 제일 뜨거운 날이었다.그늘에만 있으면 그럭저럭 버틸 만했는데, 햇볕 아래로 나가는 순간 진짜 지옥이었다.그때는 그냥 몇 분 걷는 것도 꽤 힘들었다.그래서 체크아웃 시간 직전까지 숙소에서 최대한 버티다가 밖으로 나왔다.나와서도 딱히 대단한 걸 한 건 없었다.전날까지 그랬던 것처럼 그냥 이곳저곳 구경하면서 뺑뺑 돌다가, 슬슬 공항 쪽으로 이동했다.엄청난 규모의 이륜관, 부러웠던 문화공항 근처에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