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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화력발전소 찍고 사천대교까지 다녀온 일요일 라이딩 12시간을 자고 일어난 일요일 아침.눈을 뜨자마자 문득 하동 고하버거에 가기로 했던 게 생각났다.전날 푹 자고 일어나서 그런지 몸은 가벼웠는데, 준비는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도 일단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부랴부랴 씻고 챙겨서 집을 나섰다.아무리 생각해도 3시간은 걸릴 것 같은 거리였는데, 네이버지도에서 검색해 보니 2시간 정도로 나왔다.속으로는 ‘그럴 리가 없는데…’ 싶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일단 믿어보기로 했다. 조금 여유 있게 준비하고 출발하면 되겠지 싶었다.그런데 막상 출발하려고 카카오내비를 켜보니 역시나 3시간이 찍혔다.그제야 ‘역시 그렇지’ 싶었고, 일단 늦는다고 연락부터 해놓고 후다닥 달려갔다. 이런 건 꼭 마지막 순간에 현실을 알려준다.그렇게 도착은 했는데, 막상 .. 더보기
나른한 일요일, 299 라이더카페까지 나른한 일요일이었다.딱히 어디를 꼭 가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그렇다고 집에만 있으려니 너무 심심했다.나가기도 귀찮고, 안 나가자니 더 심심하고.그렇게 한참 애매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또 시동을 걸었다.이럴 때는 늘 비슷하다. 고민은 길어도 결론은 결국 바이크다.겨우 부산을 빠져나오고 나서, 양산 쪽 편의점에 잠깐 세웠다.생각해 보면 여기에는 꽤 자주 들르는 것 같다.일부러 정해둔 건 아닌데, 막상 달리다 보면 늘 이쯤에서 한 번 쉬고 싶어진다. 익숙한 휴게 포인트 같은 느낌이다.잠깐 숨 돌리고 다시 출발해서, 오랜만에 299 라이더카페로 향했다. 정말 오랜만에 오는 곳이라 그런지, 도착하자마자 괜히 반가운 기분이 들었다. 도착한 시간은 대략 5시 20분쯤.사진 한 장 찍고, 커피도 한 잔 홀짝이면.. 더보기
늦잠으로 강릉 대신 단양 이끼터널 원래 계획은 아침 8시에서 9시 사이쯤 일어나서 강릉 헌화로를 한 바퀴 돌고 오는 거였다.그런데 늘 그렇듯 늦잠 한 번에 계획은 깔끔하게 박살 났고, 눈을 떠보니 이미 10시였다.보통 이쯤이면 그냥 포기하고 집에 있을 법도 한데, 그날은 이상하게 그냥 나가고 싶었다.늦게 출발하더라도 도착했을 때 아직 해는 떠 있을 것 같았고, 어차피 집에 있어봤자 괜히 아쉬움만 남을 것 같아서 일단 무작정 준비해서 나왔다.늦게 나온 만큼 차가 좀 밀리겠지 싶긴 했다.그래도 저쪽 방향은 언제 가도 어느 정도 차가 있는 편이라, 오히려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이는 게 편한 것 같았다. 부산에서 빠져나오는 데 한 시간,경주휴게소까지 오는 데도 또 한 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휴게소에 들러 화장실도 다녀오고, 점심도 먹으면서 일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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