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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바이크로 일본여행 3일차, 시코쿠 카르스트와 오보케 라이딩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인 도고온천 근처나는 원래 아침밥을 잘 먹지 않는다.그런데 이상하게 여행만 오면 눈뜨자마자 먹게 된다.막상 먹으면 또 잘 들어가긴 한다. 여행 중에는 몸이 더 빨리 에너지를 찾는 건지, 아니면 오늘 또 얼마나 걸을지 달릴지 아니까 일단 넣고 보는 건지 잘 모르겠다.조식을 빠르게 먹고 나니 출발 전까지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생겼다.이 시간을 그냥 보내기엔 아까워서, 최대한 써먹기로 했다.그래서 길거리를 조금 방황하듯 돌아다니며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도고온천 근처는 아침 시간대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더 한적하고, 밤에 봤을 때와는 또 다른 분위기가 있었다.천천히 걸어보니 “아, 이래서 이 동네가 유명하구나” 싶은 느낌이 조금 더 잘 들어왔다. 도고온천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가운데 .. 더보기
내 바이크로 일본가기 2일차, 아소산 분화구와 도고온천 숙소 창밖으로 보이던 오늘의 목적지숙소에서 창밖을 보니 멀리 아소산 분화구 쪽이 보였다.오늘 직접 가게 될 곳이라고 생각하니 아침부터 기분이 조금 묘했다. 전날 올라갔던 꼭대기 쪽도 바이크 뒤편 배경으로 같이 보였는데, 날씨만 보면 오늘은 진짜 기대해도 되겠다 싶은 느낌이었다.전날은 비 때문에 제대로 본 게 거의 없었으니, 이날만큼은 맑은 하늘 아래에서 아소산을 제대로 보고 싶었다.아소산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활화산 지대이고, 그중 나카다케 분화구는 지금도 활동 중인 곳이라 가까이서 연기 나는 분화구를 볼 수 있는 걸로 유명하다.규모만 봐도 분화구 직경이 약 600m, 깊이는 약 130m 정도라고 하니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다.조식부터 온천, 그리고 아침 우유눈뜨자마자 조.. 더보기
내 바이크로 일본가기 1일차, 가라토시장 다자이후 아소산 라이딩 하선부터 시작된 첫날의 긴장감 선적을 마치고 배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안내받은 대로 아침 7시 40분까지 지정된 장소에 같이 선적한 라이더들이 모두 모였다.이제 진짜 일본에 내 바이크를 내리고 달리는 날이라는 생각에, 아침부터 묘하게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했다.먼저 하선이 시작됐다. 배에서 내려 안내에 따라 어떤 차량을 따라 이동했더니, 그곳에서 이것저것 검사를 진행한다고 했다.우선은 입국심사부터 했는데, 일반 승객들처럼 줄을 하나씩 서서 처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바이크 선적한 사람들은 한 곳에 모아서 따로 진행하는 분위기였다. 다른 사람들 줄을 다 기다리면 바이크 검사 쪽 일정이 늦어진다고 해서 그런 것 같았다.그렇게 관계자 외 출입금지 문을 통과하니 다시 바이크가 있는 곳으로 나왔다.여기서부터는 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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