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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까지 갔다가 더위만 제대로 먹고 온 날 매주 주말마다 집에만 있다가 너무 답답해서, 결국 또 슈퍼커브 타고 밖으로 나왔다.근데 이날은 진짜 잘못 나왔다 싶었다.죽을 뻔했다.날씨가 진짜 말이 안 됐다.이게 맞나 싶을 정도였다.대구나 서울은 더 심하다고 하던데, 부산도 이미 충분히 힘들었다.그냥 가만히 있어도 덥고, 신호만 걸려도 바로 지치는 그런 날씨였다.서면 지나 어디쯤에서 신호 대기 중일 때도 진짜 그랬다.바로 뒤가 그늘인데, 이미 자리는 다 비어 있었고 어쩔 수 없이 그대로 햇볕 맞으면서 서 있었다.여름엔 이런 짧은 신호대기도 체감이 꽤 크다.한 시간쯤 달려서 삼량진 쪽 편의점에 잠깐 세웠다.겸사겸사 쉬고 뭐 좀 마실까 했는데, 거기서 갑자기 온몸에서 땀이 한꺼번에 터져나왔다.진짜 좀 당황스러울 정도였다.본가에 도착해서는 그대로 거실 바닥.. 더보기
F850GSA 정리한 날 - 결국 판매 완료 사와서 정말 열심히 타고 다녔다.근데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점점 바이크에 대한 현타도 오고, 개인적인 사정도 겹쳐서 결국 정리하기로 했다.판매글은 한 달 정도 올려뒀었는데 아무 연락도 없어서, 나중엔 그냥 내가 계속 타야겠다 싶어 정비 예약까지 잡아둔 상태였다.근데 하필 오일교환하는 날에 팔릴 줄은 몰랐다.그렇게 거래는 금요일로 잡혔다.번호판 폐지도 해야 하고, 용달도 불러야 하고, 생각보다 할 일이 많았다.바이크를 판다는 게 그냥 키 넘기고 끝나는 게 아니라, 막상 정리하려고 보면 손이 꽤 많이 간다.그래도 날짜가 잡히고 나니 이제 진짜 보내는구나 싶었다.거래 당일 아침에는 눈 뜨자마자 바로 번호판 폐지부터 하러 갔다.가만히만 있어도 습해서 진짜 죽을 것 같았는데, 시원한 커피 한 잔 마시고 나서야 좀.. 더보기
창녕 한 바퀴 돌고 온 날 10시까지 슬립온에서 보기로 했는데, 막상 나가려고 보니 이미 9시 반이었다.일단 늦는다고 얘기부터 해놓고 바로 출발했다.그때부터 사실 좀 느낌이 왔다.이날도 시작이 깔끔하게 되진 않겠구나 싶었다.10시 반쯤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었다.순간 내가 날짜를 잘못 본 줄 알았다.원래는 12시까지 창녕 도착하자고 한 상태였는데, 일단 다 올 때까지 기다려보기로 했다.혼자 먼저 움직이기엔 또 애매했고, 이미 늦은 김에 그냥 마음을 비웠다. 결국 다 모이고 시계를 보니 11시 반.그거 보자마자 다시 생각났다.내가 요즘 이런 흐름에 지쳐서 그냥 혼자 다녔다는 걸.다 같이 움직이는 날은 재밌긴 한데, 출발부터 이렇게 밀리면 진짜 힘 빠진다.그 뒤로는 사진이 하나도 없다.진짜 너무 더워서 정신이 없었다.‘혼을 빼놓는다’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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