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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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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드라이브

카페 모토라드 다녀오던 길, 아직은 괜찮았던 벚꽃 라이딩

토요일에 일찍 잠들어서였을까.4월 7일 일요일 아침에는 생각보다 일찍 눈이 떠졌다.씻으면서 정신을 좀 차리고, 몇 시쯤 나갈까 하다가 오전 10시쯤 집에서 나와 카페 모토라드로 향했다.원래는 그냥 익숙한 코스로 가볍게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지나고 보니 중간에 이것저것 섞이면서 하루가 꽤 길어졌다.출발 전에 먼저 바이크런으로 들렀다.헬멧 시착용으로 받았던 바라클라바를 계속 쓰고 있었는데, 쓸 때마다 너무 불편해서 이번엔 그냥 하나 사기로 했다.쫀쫀한 걸 찾는다고 하니까 여름용 Hufs 제품이 그렇게 쫀쫀하다고 하더라.막상 써보니 코 쪽이 조금 눌리는 느낌은 있었는데, 이 정도는 쓰다 보면 적응하겠지 싶어서 그냥 2만 원에 바로 샀다. 이런 건 오래 고민해 봤자 결국 다시 사러 오게 된다.그렇게 바이크런을 ..

바이크/드라이브

새 헬멧 사고 촌티카페 갔다가 도도이꾸까지 다녀온 날

3월 마지막 날이었다.날이 조금 흐리긴 했지만, 전날 못 나갔던 게 아쉬워서 밥도 안 먹고 바로 나왔다.이날 첫 목적지는 따로 없었는데, 바이크런에 들렀다가 생각보다 일이 커졌다.원래는 시착만 해보려고 했는데, 막상 써보니 생각보다 괜찮았다.가격까지 보니 기존에 쓰던 오픈페이스보다 오히려 4~5만 원 정도 더 저렴해서, 결국 대책 없이 바로 사버렸다.이날 산 헬멧은 홍진 i20이다. 턱 부분이 분리되는 구조지만, 그 부분이 실제 보호 역할을 하는 건 아니라고 들었다. 쓰고 갔던 기존 헬멧은 집으로 택배를 보내준다고 해서 그 점은 꽤 편했다.새 헬멧도 샀겠다, 기분 좋게 바로 촌티카페로 향했다.이날은 촌티라떼랑 크로플 먹을 생각까지 하면서 꽤 들떠 있었는데, 도착해 보니 분위기가 좀 이상했다.차도 많고 사..

바이크/라이더카페

기장 라이더카페 BRL, 추웠던 밤바리

기장에 있는 라이더카페 BRL을 밤바리로 한번 다녀왔다.3월 27일이었던 것 같은데, 오전까지 비가 와서 그런지 밤이 되니까 생각보다 훨씬 추웠다.낮엔 괜찮아 보여도, 해 떨어지고 나면 완전히 다른 날씨가 되는 날이 있다.동래에서 친구 집 앞에서 만나서 같이 출발했다.그리고 오랜만에 예전에 타던 커브도 다시 봤다.할리 타고 출퇴근하던 친구가 기름값 너무 많이 든다면서 제발 팔아달라고 해서 넘겼던 건데,막상 다시 보니까 또 반갑긴 하더라.내가 타던 바이크가 다른 사람 손에서 계속 굴러다니고 있는 걸 보면 묘한 느낌이 있다. 가는 길에 밥도 먹고 들어가기로 해서, 기장 들어가자마자 얼큰이돼지국밥부터 먹었다.몸 좀 녹이려고 들어간 건데, 너무 뜨거워서 몸 녹이다 혓바닥까지 다 녹을 뻔했다BRL 처음 들어갈 때..

바이크/장비,정비

바접했다가 메테오350으로 복귀

10월에 회사 근처로 이사하고 나서는 커브도 굳이 필요 없겠다 싶어서 팔아버렸다.차도 생각해보니 꼭 있어야 하나 싶어서 동생한테 그냥 넘겨버렸고, 그렇게 겨울 내내 탈것 없이 지냈다. 근데 봄이 오니까 도저히 못 버티겠더라.결국 하루 만에 결정하고, 3월 22일에 메테오350을 가져왔다.바접은 했어도 완전히 끝난 건 아니었던 것 같다.날 풀리니까 바로 다시 올라왔다.년식, 키로수, 가격까지 전부 마음에 들었다.내가 원래 멀티 위주로만 타던 사람이라, 이런 스타일 바이크를 내가 탈 수 있을까 싶긴 했는데 막상 타보니 시소기어인 것만 빼면 생각보다 괜찮았다.처음엔 좀 어색해도 금방 적응할 수 있는 정도였다.문제는 하필 가져온 날 저녁에 비가 왔다는 점이었다.그래서 제대로 타보지도 못하고, 그냥 비만 맞고 들..

바이크/드라이브

밀양까지 갔다가 더위만 제대로 먹고 온 날

매주 주말마다 집에만 있다가 너무 답답해서, 결국 또 슈퍼커브 타고 밖으로 나왔다.근데 이날은 진짜 잘못 나왔다 싶었다.죽을 뻔했다. 날씨가 진짜 말이 안 됐다.이게 맞나 싶을 정도였다.대구나 서울은 더 심하다고 하던데, 부산도 이미 충분히 힘들었다.그냥 가만히 있어도 덥고, 신호만 걸려도 바로 지치는 그런 날씨였다.서면 지나 어디쯤에서 신호 대기 중일 때도 진짜 그랬다.바로 뒤가 그늘인데, 이미 자리는 다 비어 있었고 어쩔 수 없이 그대로 햇볕 맞으면서 서 있었다.여름엔 이런 짧은 신호대기도 체감이 꽤 크다. 한 시간쯤 달려서 삼량진 쪽 편의점에 잠깐 세웠다.겸사겸사 쉬고 뭐 좀 마실까 했는데, 거기서 갑자기 온몸에서 땀이 한꺼번에 터져나왔다.진짜 좀 당황스러울 정도였다.본가에 도착해서는 그대로 거실 ..

바이크/장비,정비

F850GSA 정리한 날 - 결국 판매 완료

사와서 정말 열심히 타고 다녔다.근데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점점 바이크에 대한 현타도 오고, 개인적인 사정도 겹쳐서 결국 정리하기로 했다.판매글은 한 달 정도 올려뒀었는데 아무 연락도 없어서, 나중엔 그냥 내가 계속 타야겠다 싶어 정비 예약까지 잡아둔 상태였다.근데 하필 오일교환하는 날에 팔릴 줄은 몰랐다. 그렇게 거래는 금요일로 잡혔다.번호판 폐지도 해야 하고, 용달도 불러야 하고, 생각보다 할 일이 많았다.바이크를 판다는 게 그냥 키 넘기고 끝나는 게 아니라, 막상 정리하려고 보면 손이 꽤 많이 간다.그래도 날짜가 잡히고 나니 이제 진짜 보내는구나 싶었다.거래 당일 아침에는 눈 뜨자마자 바로 번호판 폐지부터 하러 갔다.가만히만 있어도 습해서 진짜 죽을 것 같았는데, 시원한 커피 한 잔 마시고 나서야 ..

바이크/드라이브

창녕 한 바퀴 돌고 온 날

10시까지 슬립온에서 보기로 했는데, 막상 나가려고 보니 이미 9시 반이었다.일단 늦는다고 얘기부터 해놓고 바로 출발했다.그때부터 사실 좀 느낌이 왔다.이날도 시작이 깔끔하게 되진 않겠구나 싶었다.10시 반쯤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었다.순간 내가 날짜를 잘못 본 줄 알았다.원래는 12시까지 창녕 도착하자고 한 상태였는데, 일단 다 올 때까지 기다려보기로 했다.혼자 먼저 움직이기엔 또 애매했고, 이미 늦은 김에 그냥 마음을 비웠다. 결국 다 모이고 시계를 보니 11시 반.그거 보자마자 다시 생각났다.내가 요즘 이런 흐름에 지쳐서 그냥 혼자 다녔다는 걸.다 같이 움직이는 날은 재밌긴 한데, 출발부터 이렇게 밀리면 진짜 힘 빠진다.그 뒤로는 사진이 하나도 없다.진짜 너무 더워서 정신이 없었다.‘혼을 빼놓는다’..

바이크/드라이브

도도이꾸 들렀다가 밀양댐까지, 괜히 나왔다가 또 한 바퀴 돈 날

바이크도 안 팔리고, 이제 그냥 내가 계속 타는 걸로 하자고 마음먹은 지 3일쯤 됐던 날이었다.문제는 장비를 이미 다 팔아버렸다는 점이었다.남은 건 헬멧이랑 장갑 정도뿐이었고, 장마철이라 습하고 비 맞기도 싫어서 며칠 내내 집에만 있었다.근데 또 가만히 있으려니 답답해서 그냥 무작정 나왔다.지금 생각하면 그냥 집에 있을 걸 그랬다.조금 달리다가 너무 덥고 목도 말라서, 결국 편의점으로 바로 들어갔다.이쯤 오면 다시 집에 가기엔 좀 늦은 것 같고, 그렇다고 딱히 목적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냥 카페나 가자 싶어서 도도이꾸로 방향을 틀었다. 막상 도착해보니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지 손님이 거의 없었다.나 혼자 앉아서 시원한 거 홀짝이면서 멍하니 쉬고 이제 뭐할까 생각하다가 또 바로 집에 가긴 아쉽..

바이크/드라이브

양산 명곡소류지, 잠깐 다녀오려다 또 길어진 하루

850GSA는 팔고 커브만 타고 다닐까 생각해서 매물도 올려뒀었다.근데 한 달이 다 되어가도록 연락 한 번 없고, 업자가는 더 처참했다.이쯤 되면 억지로 팔 이유도 없겠다 싶어서, 그냥 계속 타기로 했다.그래서 오랜만에 충전도 할 겸 한 번 나왔다.이번에 간 곳은 양산 명곡소류지.딱 도착해서 보니 조용히 사진 찍고 쉬다 오기 괜찮을 것 같았는데, 막상 가보니 통행량이 생각보다 좀 있었다.저기 세워놓고 사진 찍으면 괜찮겠다 싶었던 자리가 있었는데, 차가 계속 다녀서 그렇게까진 못 했다. 현지에 계신 분 말로는 여름 되면 물놀이하러 오는 주민들이 꽤 많다고 하더라.실제로 가보니 애들이 많긴 했다.완전히 조용한 저수지 느낌보다는, 동네 사람들한테는 꽤 익숙한 공간 같은 분위기였다.그래도 잠깐 서서 물멍 하기는..

바이크/드라이브

슈퍼커브 타고 밀양댐 갔다가, 도도이꾸까지

요즘 디아블로4 하느라 집에만 박혀 있었다.맨날 앉아서 게임만 하다 보니 갑자기 좀 답답해졌고, 일요일에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밖으로 나왔다.그날은 딱히 거창한 계획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슈퍼커브 타고 바람 좀 쐬고 들어올 생각이었다.가는 길에 친구 집에 잠깐 들렀다.앉아보자고 해서 슈퍼커브에 한번 타보더니, 이것저것 움직여보고는 괜찮은 것 같다고 했다.그러더니 자기도 사겠다곸ㅋㅋㅋ 그다음엔 집 쪽도 잠깐 들렀는데, 가보니 강아지가 묶여 있었다.또 무슨 사고를 쳤나 싶어서 물어봤더니, 이제는 담까지 넘어가서 탈출한다고 했다.찾는 데만 5시간 걸렸다고 하니, 듣는 내가 다 어이가 없었다.이쯤 되면 갈 때마다 한 번씩 산책이라도 시켜줘야 할 것 같다. 집밥도 간만에 먹고, 이제 슬슬 다시 나갈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