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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천왕재, 촌티카페, 비상활주로까지 다녀온 주말 라이딩 겨울에도 꾸준히 바이크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입버릇처럼 춥다 춥다 했는데, 이제는 정말 봄이 온 것 같다.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그러니까 2025년 3월 8일, 9일에는천왕재, 비상활주로, 촌티카페 이렇게 세 곳을 다녀왔다.토요일은 혼자 다녀왔고, 일요일은 팀원들이랑 같이 움직였다.같은 장소를 가더라도 혼자 갈 때랑 여럿이 갈 때 느낌이 꽤 다른데, 이번 주말이 딱 그랬다.김해에서 남지 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휴게소에도 잠깐 들렀다.여기는 올 때마다 묘하게 기억에 남는 곳인데, 휴게소를 정면으로 봤을 때 왼쪽 편에는 항상 노래를 틀어놓고 색소폰을 연주하시는 분이 계신다.그냥 스쳐 지나가는 휴게소인데도 그런 풍경 하나 때문에 분위기가 조금 다르게 남는다. 토요일, 혼자 다녀온 촌티카페와 비상활주로촌티카페에 .. 더보기
하동 화력발전소 찍고 사천대교까지 다녀온 일요일 라이딩 12시간을 자고 일어난 일요일 아침.눈을 뜨자마자 문득 하동 고하버거에 가기로 했던 게 생각났다.전날 푹 자고 일어나서 그런지 몸은 가벼웠는데, 준비는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도 일단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부랴부랴 씻고 챙겨서 집을 나섰다.아무리 생각해도 3시간은 걸릴 것 같은 거리였는데, 네이버지도에서 검색해 보니 2시간 정도로 나왔다.속으로는 ‘그럴 리가 없는데…’ 싶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일단 믿어보기로 했다. 조금 여유 있게 준비하고 출발하면 되겠지 싶었다.그런데 막상 출발하려고 카카오내비를 켜보니 역시나 3시간이 찍혔다.그제야 ‘역시 그렇지’ 싶었고, 일단 늦는다고 연락부터 해놓고 후다닥 달려갔다. 이런 건 꼭 마지막 순간에 현실을 알려준다.그렇게 도착은 했는데, 막상 .. 더보기
나른한 일요일, 299 라이더카페까지 나른한 일요일이었다.딱히 어디를 꼭 가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그렇다고 집에만 있으려니 너무 심심했다.나가기도 귀찮고, 안 나가자니 더 심심하고.그렇게 한참 애매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또 시동을 걸었다.이럴 때는 늘 비슷하다. 고민은 길어도 결론은 결국 바이크다.겨우 부산을 빠져나오고 나서, 양산 쪽 편의점에 잠깐 세웠다.생각해 보면 여기에는 꽤 자주 들르는 것 같다.일부러 정해둔 건 아닌데, 막상 달리다 보면 늘 이쯤에서 한 번 쉬고 싶어진다. 익숙한 휴게 포인트 같은 느낌이다.잠깐 숨 돌리고 다시 출발해서, 오랜만에 299 라이더카페로 향했다. 정말 오랜만에 오는 곳이라 그런지, 도착하자마자 괜히 반가운 기분이 들었다. 도착한 시간은 대략 5시 20분쯤.사진 한 장 찍고, 커피도 한 잔 홀짝이면.. 더보기
늦잠으로 강릉 대신 단양 이끼터널 원래 계획은 아침 8시에서 9시 사이쯤 일어나서 강릉 헌화로를 한 바퀴 돌고 오는 거였다.그런데 늘 그렇듯 늦잠 한 번에 계획은 깔끔하게 박살 났고, 눈을 떠보니 이미 10시였다.보통 이쯤이면 그냥 포기하고 집에 있을 법도 한데, 그날은 이상하게 그냥 나가고 싶었다.늦게 출발하더라도 도착했을 때 아직 해는 떠 있을 것 같았고, 어차피 집에 있어봤자 괜히 아쉬움만 남을 것 같아서 일단 무작정 준비해서 나왔다.늦게 나온 만큼 차가 좀 밀리겠지 싶긴 했다.그래도 저쪽 방향은 언제 가도 어느 정도 차가 있는 편이라, 오히려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이는 게 편한 것 같았다. 부산에서 빠져나오는 데 한 시간,경주휴게소까지 오는 데도 또 한 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휴게소에 들러 화장실도 다녀오고, 점심도 먹으면서 일몰.. 더보기
오랜만에 다시 간 한밤중의 콰이강의 다리 적당히 멀면서도 부담은 덜한 목적지를 찾다가, 문득 콰이강의 다리에 안 간 지 오래됐다는 게 떠올랐다.예전에 몇 번 가봤던 곳인데, 한동안 완전히 잊고 지내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니 괜히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졌다.혼자 갈까 하다가 같이 갈 사람 있나 찾아봤는데, 다행히 세 명 정도가 바로 나와서 같이 가기로 했다.그렇게 저녁쯤 맞춰서 출발했다.슬립온에서 다 같이 모여 출발한다고 해서 먼저 가 있었는데, 도착하고 보니 전부 멀티였다.KTM 790 어드벤처, 스즈키 브이스트롬 1000XT, BMW R1200GS 어드벤처.그걸 보는 순간 딱 생각했다.아, 오늘은 가다가 힘들다고 쉬었다 가자고 할 사람은 없겠구나.괜히 웃겼다.다들 바이크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고, 적당히 달리다 쉬는 느낌보다는 그냥 쭉 갈 사람.. 더보기
한여름의 망양휴게소까지 다녀온 주말 라이딩 최근 들어 너무 더워져서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다.주말에는 그냥 집에서 에어컨 틀고 쉬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계속 같이 가자고 해대는 바람에 결국 못 이기는 척 집을 나섰다.막상 나와도 문제였다.서면에서 양산까지 가는 구간은 진짜 어디로 가나 지옥 같다. 신호도 많고 차도 많고, 열기까지 올라오니 출발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지치는 느낌이었다.지나오면서 ‘아, 아침 일찍 출발할 걸’ 하고 후회한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렇게 겨우 양산에서 언양 사이쯤 있는 편의점에 들러 잠깐 쉬었다.음료수 하나,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열 좀 식힌 다음 다시 출발했다. 원래는 조금 더 쉬어가도 됐을 것 같은데, 괜히 여기서 늘어지면 더 못 갈 것 같아서 거의 쉬는 시간 없이 다시 쭉 달렸다.포항.. 더보기
바이크용 안드로이드 오토/카플레이 장착 후기 거의 2주 정도 기다려서 받은 제품이다.알리에서 할인할 때 주문했고, 가격은 66,000원 정도였다.가격만 보면 솔직히 한 번쯤은 사볼 만한 수준이라 크게 고민하지 않고 질렀다. 역시 알리답게 박스 상태는 썩 좋지 않았다.받자마자 “아, 이건 알리스럽다” 싶은 느낌. 그래도 박스가 조금 찌그러진 거야 늘 있는 일이라, 내용물만 멀쩡하면 됐지 하고 넘어갔다. 설명에는 7인치라고 되어 있었는데, 처음 꺼내보고는 살짝 의심이 들었다.설마 저 베젤까지 전부 포함해서 7인치라고 한 건 아니겠지 싶을 정도로 테두리가 꽤 두꺼웠다. 막상 보니 “어? 생각보다 좀 작은데?” 싶은 느낌이 먼저 들었다.그래도 일단은 달아보기로 했다.이런 건 책상 위에서 보는 거랑 실제로 바이크에 올려보는 거랑 느낌이 또 다르니까, 괜히 .. 더보기
촌티카페 들렀다가 열화커피까지, 어쩌다 보니 장거리 6월 초에 다녀온 건데, 이제야 포스팅한다.사진은 쌓여가는데 글은 자꾸 밀린다.그래도 지나고 나서 다시 꺼내보면, 그날 분위기가 또 나름대로 살아나는 맛이 있어서 늦게라도 남겨두게 된다.전날 비가 엄청 왔었고, 출발하는 날 아침에도 날씨가 썩 좋지는 않았다.하늘은 애매했고, 괜히 나갔다가 비 맞는 거 아닌가 싶은 기분도 조금 있었다. 바이크런에서 살 게 하나 있어서 잠깐 들렀고, 거기서 지인을 만나 이것저것 이야기하다 보니 결국 같이 출발하게 됐다.부산 날씨는 정말 별로였는데, 진해를 벗어나고 나니까 거짓말처럼 하늘이 확 열렸다. 조금 전까지는 흐리고 축축한 느낌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햇빛이 너무 강해서 완전히 다른 날처럼 느껴졌다.달리기에도 적당히 더웠고, 무엇보다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확 살아났다.. 더보기
BMW 시즌 오프닝 모크닉, 그리고 길었던 하루 행사가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고 했지만, 그 시간에 맞춰 가려면 새벽 5시에는 일어나야 했다.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무리라서, 일찍 도착하는 건 과감히 포기했다.대신 점심 먹을 시간쯤 맞춰 도착하는 걸 목표로 잡고 오전 7시에 출발했다. 남은 거리 330km.내비에 찍힌 숫자를 보는 순간,“아, 오늘 하루 길겠구나”싶었다.출발한 지 얼마 안 돼 첫 휴식대략 80km 정도 달려서 첫 번째로 쉬어간 곳은 화왕산 휴게소였다.그런데 여긴 진짜 딱 쉬어가는 기능만 하는 느낌이다. 식당도 없고, 편의점도 없고, 운영 중인 건 주유소 하나뿐이었다.그마저도 고급유 주유소는 아니라서, 나한테는 사실 일부러 들를 일은 거의 없는 곳이긴 하다.그래도 장거리에서는 이런 식으로 한 번씩 몸을 풀어주는 게 중요하니까 잠깐 멈췄.. 더보기
지리산 털보농원펜션 박투어 2월에 예약해뒀던 펜션을 드디어 가는 날이 왔다.벌써 3년째 이맘때쯤 찾고 있는 곳이라, 이번에는 더 재밌게 놀다 오자 하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한두 번 가본 곳이 아니다 보니 익숙하기도 한데, 갈 때마다 또 기대되는 곳이다. 털보농원펜션이 딱 그런 느낌이다. 마산쯤 지나가다가 너무 더워서 잠깐 바이크를 세웠다.출발할 때만 해도 그냥 좀 덥겠거니 했는데, 달리다 보니 “아, 이거 생각보다 잘못 입고 나온 것 같은데…” 싶은 기분이 들 정도였다.결국 중간에 멈춰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숨 좀 돌리고 다시 출발했다. 이맘때쯤이면 분명 아직 버틸 만할 줄 알았는데, 해가 뜨고 나면 이야기가 또 달라진다.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이곳 분위기도착해서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역시 이곳만의 분위기가 있다.그냥 펜션이라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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