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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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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드라이브

거제는 못 가고, 결국 근처만 한 바퀴 돌고 온 날

원래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거제 한 번 다녀오려고 했다.근데 눈 떠보니 이미 10시가 넘어 있었다.그걸 보는 순간 장거리 계획은 바로 접었다.이 정도면 억지로 나가도 어정쩡할 것 같아서, 그냥 커브타고 근처나 한 바퀴 돌자는 생각으로 나왔다.근데 막상 어디로 갈까 하다가, 문득 뒷바퀴에 바람 새던 게 생각났다.그래서 출발하기 전에 그거부터 해결하기로 했다.어차피 타이어도 이제 갈 때가 되긴 했고, 그냥 타다가 한 번에 바꿀까 싶기도 했다.근데 상태가 일주일만 놔둬도 바람이 다 빠질 정도라 그건 좀 아니겠다 싶었다.결국 실펑크 난 부분 찾아서 지렁이 박고, 그제야 출발 준비를 했다. 그러고 보니 850에 달아뒀던 가드백도 떼서 커브에 달아놨는데, 생각보다 엄청 커 보였다.850에 달려 있을 땐 별로 안 커..

바이크/모토캠핑

슈퍼커브 타고 다녀온 운문댐 우중 모토캠핑

일요일 날씨가 별로라고 하긴 했는데, 예보를 보니 오후에 비 온다고 되어 있었다.그래서 그냥 한 번 속아주기로 했다.이번에 타고 갈 건 슈퍼커브110.원래는 사이드박스 안에 넣고 가던 짐들인데, 막상 꺼내놓고 보면 저렇게 한 짐이 되어버린다.캠핑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출발 전엔 분명 많지 않은 것 같은데 막상 바닥에 펼쳐놓으면 느낌이 확 달라진다. 이번에 850을 안 가져간 이유는 단순했다.짐을 더 실을 수는 있겠는데, 뭔가 25000키로,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이라 타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그래서 그냥 커브로 가보기로 했다.충전기는 하나뿐이라 일단 고프로에 먼저 꽂아놨는데, 여러 포트 달린 걸 다시 알아봐야 할 것 같다. 삼량진 지나 밀양쯤에서 잠깐 세우고 쉬었다가 다시 출발했다. 날씨가 ..

바이크/드라이브

299라이더카페 갔다가 본가 들르고, 송정까지 다녀온 날

전날 너무 늦게 잠드는 바람에, 원래는 10시에 나가려고 했던 계획이 바로 틀어졌다.눈 떠서 준비하다 보니 결국 출발은 12시 가까이 됐다.이날은 진짜 일찍 나갔어야 했다.주섬주섬 준비하고 있는데, 트럭 한 대가 들어오더니 저렇게 주차해놓고 끝이었다.앞에 경차 한 대는 충분히 들어갈 자리도 있었는데, 건물 주민도 아니면서 왜 저렇게 세우는지 진짜 이해가 안 갔다.요즘은 이런 거 볼 때마다 그냥 빨리 이 동네 뜨고 싶다는 생각부터 든다.광안리에서 금정구 거쳐 양산까지 오는 데만 대충 1시간 20분 정도 걸렸다.날씨는 미친 듯이 덥고, 좋은 날씨에 놀러 나오는 사람은 많고, 나는 그 사이에서 그냥 쪄죽는 중이었다.먼저 출발한 동생은 이미 경주 거의 다 갔다는 얘기를 듣고 나도 빨리 따라가야 했는데, 막상 몸..

바이크/드라이브

퇴근하고 심심해서 다녀온 진하 해수욕장 밤바리

퇴근하고 밥 먹고 집에서 뒹굴고 있었다.근데 가만히 있으려니까 또 심심했다.그래서 결국 다시 집 밖으로 나왔다.혼자 가는 거니까 그냥 밤바다나 보고 오자는 생각으로 출발했다.가는 동안은 따로 딱 정해둔 코스도 없었다.잘 가다가 바닷가가 보이면 한 번 들어가고, 또 조금 달리다가 괜찮아 보이면 한 번 더 서고, 그렇게 반복하면서 진하 쪽으로 갔다.중간에는 임랑해수욕장에 잠깐 세웠다.화장실도 갈 겸, 좀 쉬어갈 겸, 그냥 겸사겸사 멈춘 거였다.근데 분위기가 진짜 조용했다.광안리처럼 북적이는 바다랑은 완전히 달랐다.밤바다는 이 정도는 돼야 한다는 생각이 딱 들었다.낮에 오면 바로 옆이 모래사장이고, 여름엔 사람도 좀 있는 편인데 이날은 아직 한여름 전이었고 시간도 8~9시쯤이라 사람은 진짜 하나도 없었다. 그..

바이크/드라이브

다스글뤽에서 시작해서 브룸, 송도까지 갔다가 기분 잡친 하루

저번 주 월요일부터 다스글뤽은 한 번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세차도 해야 할 타이밍이었고, 요즘 팀 사람들이랑 자주 못 만나기도 해서 겸사겸사 나가게 됐다.다스글뤽 이후 일정은 따로 정한 게 없었고, 나머지는 거의 즉흥적으로 흘러갔다.다스글뤽에 있는 댕댕이 두 마리여기 강아지들은 볼 때마다 좀 신기하다.사진만 찍으면 왜 이렇게 아련하게 나오는지 모르겠다.갈 때마다 조금씩 더 커지는 것 같기도 하고. 도착하자마자 일단 세차부터 했다.대충 한 시간 정도는 뒷바퀴만 스팀세차기로 붙잡고 있었고, 나머지는 그냥 슥슥 닦아냈다.저 금색 휠이 닦아놓으면 진짜 예쁜데, 막상 때가 붙어 있으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아 저걸 또 언제 닦냐…”이거다. 세차 끝내고 조금 쉬고 있는데, 인스타에서 늘 보던 빨간 F800G..

바이크/드라이브

대구 갔다가 촌티카페 들렀다가, 결국 새벽에 들어온 날

요즘 날씨가 진짜 이상하다.평일엔 그렇게 쨍쨍하다가 꼭 주말만 되면 비가 온다.이날도 토요일에 대구 일정이 잡혀 있었는데, 딱 부산만 비가 왔다.카메라 빌린 걸 반납하러 가야 해서 취소할 수도 없었고, 그냥 어이없다는 생각만 하면서 12시에 출발했다. 출발할 때 비는 쏟아진다기보단 흩뿌리는 정도였다.그래서 그냥 맞으면서 나갔는데, 조금 가다 보니 점점 앞이 잘 안 보일 정도가 됐다.근데 또 김해쯤 나오니까 거짓말처럼 딱 그쳤다. 진영 지나는 길에 편의점 들러서 대충 식사 대용으로 뭐 좀 먹고, 마실 것도 하나 챙겨서 다시 출발했다.창녕쯤 지나니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도 한 장 찍었다.부산에서 출발할 때랑은 진짜 극과 극이었다.나중에 사진 다시 보다가 발견한 건데, 근처에 오토바이 주행 위험도로 같은 ..

바이크/라이더카페

비 오는 날 다녀온 귀산 라이더카페, 브룸(vroom)

7번 국도 다녀오고 나서 귀산에 라이더카페가 새로 생겼다는 얘기를 들었다.오픈 초반에는 디아벨? 아무튼 무슨 벨도 같이 준다고 해서 바이크들이 우르르 몰려갔다고 하던데, 나는 그 타이밍을 놓쳤다.나만 없어 벨…수요일에 7번 국도 왕복하고, 목요일 비, 금요일 비.이틀 내내 집에만 있었더니 너무 답답해서 토요일엔 그냥 나왔다.비가 오든 말든 일단 나가야겠다는 쪽이었다.막상 도착해 보니 생각보다 구석진 위치에 있어서 조금 의외였다.보통 귀산 쪽 카페들은 도로 따라 바로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한 번 더 안쪽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라 처음 가면 살짝 지나칠 수도 있겠다 싶었다.근데 또 오히려 그래서 덜 복잡하고, 좀 더 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오픈날에는 이 근처가 전부 바이크였다고 하던데, 하필..

바이크/드라이브

7번국도 종점,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이틀 연차를 붙여서 수목금토일까지 다 쉬게 됐다.이 정도면 동해-서해-남해 한 바퀴 돌 타이밍인가 싶었는데, 하필 목금토가 전부 비였다.요즘 날씨는 진짜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그래도 그냥 집에만 있긴 아쉬워서, 원래 계획은 아니었지만 일단 움직이기로 했다.목표는 7번 국도 종점.원래는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출발하려고 했는데,결국 눈 뜨니 9시였다.거기다 전날 먹은 국밥이 잘못됐는지, 준비하는 동안 화장실만 들락날락해서 30분 정도를 더 날렸다.출발부터 이미 깔끔한 스타트는 아니었다.1차 목적지는 경주휴게소,2차 목적지는 망양휴게소로 잡고 출발했다. 경주휴게소는 화장실도 갈 겸, 담배도 사고, 마실 것도 좀 살 겸 들렀다.여긴 올 때마다 묘하게 고속도로에 들어온 느낌이 나서 좀 색다르다.실제로 고속도로 ..

바이크/드라이브

기대하고 갔던 지리산 털보농원펜션, 그리고 돌아오는 길 모토라드까지

한 달 전부터 예약해 둔 펜션이었다.그래서 이번엔 꽤 기대를 많이 하고 갔다.작년에 다 같이 가는 일정이 한 번 있었는데, 그때는 내가 못 갔어서 이번에는 더 그랬다.이번엔 무조건 간다는 느낌으로 준비하고 나왔다.출발할 때부터 비가 온다는 얘기는 있었는데, 최대한 무시하고 그냥 나갔다.근데 결국 마산 지나면서부터는 계속 비를 맞고 가게 됐다.처음엔 짜증 났는데, 나중엔 그냥 포기하고 타게 된다.어차피 젖은 거, 끝까지 젖는 수밖에 없다.만나기로 한 장소는 아니었는데, 지나가다 하나로마트가 보여서 괜히 느낌이 왔다.여기 가면 먼저 온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았다.그래서 그냥 들어가 봤는데, 역시나 있었다.추가로 사야 할 것들 사서 출발하려던 참이었다고 한다. 산청쯤부터는 비가 좀 안 오는가 싶었는데,막상 다시..

바이크/모토캠핑

밀양 모토캠핑, 바람 때문에 진 다 빠진 주말

토요일 아침에 눈 뜨자마자 제일 먼저 한 건 날씨 확인이었다.맑음은 떠 있었는데, 미세먼지는 매우 나쁨에 강풍주의보까지 붙어 있었다.갈까 말까 진짜 한 시간 정도 고민했다.근데 이 캠핑을 일주일 내내 기다렸던 터라, 결국 그냥 가기로 했다.도착해서는 바로 타프부터 쳤는데, 여기서부터 진짜 고생 시작이었다.강풍 때문에 타프 메인 폴대에 연결해 둔 팩이 계속 뽑혀버렸다.다시 박고, 다시 세우고, 또 무너지고.이걸 2~3번 반복하다 보니 시계를 봤을 때 거의 두 시간이 지나 있었다.어쩐지 주변 사람들 다 타프 없이 그냥 앉아 있더라. 괜히 다들 안 치고 있었던 게 아니었다.저번 달궁야영장에서도 돌풍 때문에 텐트가 한 번 무너졌어서, 그 뒤로 40cm 팩을 6개 주문해 둔 상태였는데 이번에 보니 그것도 모자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