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무 계획 없이 서울까지, 1박 2일 장거리 투어 최근 장거리 주행이 조금씩 늘다 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지금 내 체력으로는 대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그 생각이 들고 나서는 오래 고민을 안 하게 됐다.어디를 꼭 가야겠다는 계획도 없이, 그냥 한번 가보자는 마음으로 바로 출발했다.목적지는 나중에 정하고, 일단 위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첫 번째로 쉬어간 곳은 경주 IC 옆에 있는 휴게소였다.경주 쪽으로 올라갈 때 한 번씩 들르게 되는 곳인데, 이날은 아침 일찍 출발해서 그런지 차가 많지 않았다.시작이 한산하면 괜히 하루가 좀 잘 풀릴 것 같은 기분이 든다.근데 조금 지나고 나니 다른 문제가 생겼다.대낮인데도 헬멧 실드에 벌레가 너무 많이 들러붙어서 앞이 꽤 거슬릴 정도였다.결국 졸음쉼터에 잠깐 세워두고 실드도 닦고, 몸도 한번 쉬었다가 다시 출발.. 더보기 기변 후 첫 모토캠핑, 밀양 노지에서 하룻밤 캠핑은 동계캠핑이 꽃이라고들 하는데,나는 아직 그 정도로 준비가 잘 되어 있는 상태는 아니었다.그걸 몸으로 제대로 느끼고 온 캠핑이었다. 진짜 얼어 죽는 줄 알았다.이번에는 밀양 쪽에서 라이더들 사이에 꽤 알려진 노지로 가볍게 다녀왔다.멀리 무리해서 가기보다는, 적당히 느긋하게 갔다가 느긋하게 복귀하는 흐름으로 잡고 출발했다.기변하고 나서 처음 가는 모토캠핑이라 짐 싣는 것도 조금 기대를 했었다.바이크가 커졌으니 짐도 전보다 훨씬 여유롭게 들어가겠지 싶었는데, 막상 올려보니 그건 그냥 내 희망사항이었다.짐은 분명 더 올라가는데, 정작 사람이 앉을자리가 애매했다. 충분하겠거니 하고 올려뒀다가, 실제로 앉아보니 너무 불편해서 바로 다시 정리했다.결국 필요 없는 짐은 최대한 빼고, 정말 필요한 것들만 다시 추.. 더보기 늦잠 자고 출발한 남해 독일마을 당일치기 원래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출발할 생각이었다.근데 전날 새벽 2시에 들어오는 바람에 계획은 바로 틀어졌고, 눈 떠보니 11시 반이었다.그 순간부터 이미 하루가 좀 꼬인 느낌이었다.이 무거운 걸 끌고 차 막히는 구간에 같이 서 있으려니 진짜 쉽지 않았다.주행할 땐 괜찮은데, 막히는 길에서 이 정도 덩치 바이크를 붙잡고 있는 건 또 완전히 다른 얘기다.그때부터 벌써 좀 지쳤다.일단 만나기로 한 곳에 도착했다.옥탄부스터를 좀 사려고 일부러 여기로 정한 건데, 어차피 둘이 가는 거라 장소는 크게 상관없었다.세워놓고 잠깐 쉬고 있었는데, R1250GS 오너 한 분이 들어오셔서 한참 구경하시다가 볼일 보러 가셨다.저건 어떻게 타고다니는걸까 잠시 생각했다출발하고 나서는 확실히 흐름이 빨랐다.미들급 두 대가 같이 움직.. 더보기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