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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850GSA 정리한 날 - 결국 판매 완료 사와서 정말 열심히 타고 다녔다.근데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점점 바이크에 대한 현타도 오고, 개인적인 사정도 겹쳐서 결국 정리하기로 했다.판매글은 한 달 정도 올려뒀었는데 아무 연락도 없어서, 나중엔 그냥 내가 계속 타야겠다 싶어 정비 예약까지 잡아둔 상태였다.근데 하필 오일교환하는 날에 팔릴 줄은 몰랐다. 그렇게 거래는 금요일로 잡혔다.번호판 폐지도 해야 하고, 용달도 불러야 하고, 생각보다 할 일이 많았다.바이크를 판다는 게 그냥 키 넘기고 끝나는 게 아니라, 막상 정리하려고 보면 손이 꽤 많이 간다.그래도 날짜가 잡히고 나니 이제 진짜 보내는구나 싶었다.거래 당일 아침에는 눈 뜨자마자 바로 번호판 폐지부터 하러 갔다.가만히만 있어도 습해서 진짜 죽을 것 같았는데, 시원한 커피 한 잔 마시고 나서야 .. 더보기
창녕 한 바퀴 돌고 온 날 10시까지 슬립온에서 보기로 했는데, 막상 나가려고 보니 이미 9시 반이었다.일단 늦는다고 얘기부터 해놓고 바로 출발했다.그때부터 사실 좀 느낌이 왔다.이날도 시작이 깔끔하게 되진 않겠구나 싶었다.10시 반쯤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었다.순간 내가 날짜를 잘못 본 줄 알았다.원래는 12시까지 창녕 도착하자고 한 상태였는데, 일단 다 올 때까지 기다려보기로 했다.혼자 먼저 움직이기엔 또 애매했고, 이미 늦은 김에 그냥 마음을 비웠다. 결국 다 모이고 시계를 보니 11시 반.그거 보자마자 다시 생각났다.내가 요즘 이런 흐름에 지쳐서 그냥 혼자 다녔다는 걸.다 같이 움직이는 날은 재밌긴 한데, 출발부터 이렇게 밀리면 진짜 힘 빠진다.그 뒤로는 사진이 하나도 없다.진짜 너무 더워서 정신이 없었다.‘혼을 빼놓는다’.. 더보기
도도이꾸 들렀다가 밀양댐까지, 괜히 나왔다가 또 한 바퀴 돈 날 바이크도 안 팔리고, 이제 그냥 내가 계속 타는 걸로 하자고 마음먹은 지 3일쯤 됐던 날이었다.문제는 장비를 이미 다 팔아버렸다는 점이었다.남은 건 헬멧이랑 장갑 정도뿐이었고, 장마철이라 습하고 비 맞기도 싫어서 며칠 내내 집에만 있었다.근데 또 가만히 있으려니 답답해서 그냥 무작정 나왔다.지금 생각하면 그냥 집에 있을 걸 그랬다.조금 달리다가 너무 덥고 목도 말라서, 결국 편의점으로 바로 들어갔다.이쯤 오면 다시 집에 가기엔 좀 늦은 것 같고, 그렇다고 딱히 목적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냥 카페나 가자 싶어서 도도이꾸로 방향을 틀었다. 막상 도착해보니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지 손님이 거의 없었다.나 혼자 앉아서 시원한 거 홀짝이면서 멍하니 쉬고 이제 뭐할까 생각하다가 또 바로 집에 가긴 아쉽..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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