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분류 전체보기

우연히 지나친 메타세쿼이아 길, 그리고 촌티카페와 돈키호테1988 토요일 아침 10시쯤 느긋하게 눈을 떴다.막상 일어나서 밖을 보니 날씨가 완전히 봄 같았다.이 정도면 안 나가는 게 더 이상한 날씨라, 결국 또 자연스럽게 준비해서 밖으로 나가게 됐다.친구를 만나 점심이나 같이 먹으러 갈 생각이었는데, 이미 밥을 먹었다고 하더라.그래서 결국 혼자 밥부터 해결하고, 이후엔 어디로 갈지 이야기하다가 촌티카페 쪽으로 가보기로 했다.가는 길에는 길을 잘못 들어서 예상하지 못한 곳을 지나게 됐다.근데 그게 오히려 괜찮았다.우연히 들어선 길이 메타세쿼이아 길이었는데, 예전부터 한 번 가봐야지 하고 생각만 하다가 결국 못 갔던 곳이었다.그걸 이렇게 별생각 없이 지나가게 될 줄은 몰랐다.막상 가보니 확실히 분위기가 있었다.지금도 나쁘진 않았지만, 여름이나 가을쯤 오면 훨씬 더 예쁠 것.. 더보기
새해 첫 투어, 송정에서 밀양댐 찍고 봉하마을과 귀산까지 어느덧 2022년이 됐다.시간이 참 빠르다 싶으면서도, 막상 새해가 되면 또 괜히 한 번쯤은 나가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그래서 새해 첫날부터 결국 바이크를 타고 밖으로 나가게 됐다.새해에는 역시 해돋이를 한 번 봐야 하나 보다.꼭 거창한 계획이 없어도, 해가 뜨는 장면 하나만으로 그날 공기가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문제는 그다음이었다.송정 바닷가 쪽으로 들어가면서부터 차가 진짜 엄청 많았다.1월 1일이라 더 그런 건지, 원래도 이런 건지 싶을 정도로 도로가 꽉 차 있었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거기서 두 명이 더 온다고 해서 기다리는 동안 사진도 좀 찍고, 주변도 둘러보면서 시간을 보냈다.처음에는 네 명이서 놀고 있었는데, 또 두 명이 더 온다고 해서 한참을 더 기다렸다.중.. 더보기
2021년을 돌아보며, 바이크와 함께 지나간 시간들 사진 찍어둔 걸 월별로 한 번 정리해보고 싶었다.지금 다시 꺼내보니, 그때는 그냥 지나간 하루들이었는데 막상 모아놓고 보니 2021년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일이 있었던 해였다.바이크를 타고 돌아다닌 거리도 꽤 됐고, 중간중간 손본 것도 많았고, 처음 겪어본 일들도 꽤 많았다. 2021년 1월그때는 아직 기변하기 전이었다.친구랑 같이 황령산 주차장까지 올라갔는데, 둘 다 거의 다 죽어가던 125cc였던 탓에 올라가는 내내 꽤 힘들었던 걸로 기억난다. 로드윈 125랑 비본 125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상태로 올라간 것만 해도 용했다 싶다. 그 즈음에는 배터리 교환, 헤드 오버홀, 앞쇼바 오버홀, 뒷쇼바 교체처럼 손볼 것도 많았고, 바이크 상태를 유지하는 데 꽤 신경을 썼던 시기였다. 월말에는 체인 교환하.. 더보기
벼르던 AGV K-5 SV 결국 구입 계속 벼르고만 있다가 결국 질러버렸다.가격은 43만 원. 숫자로 다시 적어놓고 보니 또 한 번 정신이 번쩍 든다.원래는 AGV K-3 쪽으로 보고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결국 K-5 SV Tornado까지 와버렸다.처음엔 분명 적당한 걸로 보려고 했는데, 헬멧도 보다 보면 자꾸 한 단계 위가 눈에 들어온다. 이번에도 딱 그 흐름이었다.박스 열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하나였다.생각보다 훨씬 가볍다.지금까지 쓰고 있던 HJC CS-R3 박스보다 확실히 더 가볍게 느껴졌고, 그 부분은 받아보자마자 바로 만족스러웠다.헬멧은 결국 오래 쓰고 다녀야 하니까, 무게에서 오는 차이가 생각보다 크게 느껴진다.전체적인 첫인상은 그냥 깔끔하게 만족.헬멧 자체도 마음에 들고, 실제로 써보니 기대했던 부분들이 꽤 잘 맞아떨어졌.. 더보기
친구 기변 따라갔다가 다시 들른 이너플레이스 친구가 바이크 기변하러 같이 가자고 해서 따라갔다.그냥 구경이나 하고 오겠지 싶었는데, 생각보다 일이 빨리 진행됐고 친구는 그 자리에서 바로 구매까지 해버렸다.그렇게 계약이 끝나고, 용달로 바이크를 실어 오는 동안 기다릴 겸 다시 이너플레이스에 들르게 됐다.시간이 아주 늦었던 건 아니었는데, 이날은 유난히 조용했다.날씨가 워낙 추웠던 탓도 있었던 것 같다. 최저기온이 영하 4~5도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몸이 움츠러들 정도였다.평소보다 훨씬 한산해서 오히려 더 겨울 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졌던 날이었다. 테라스 쪽도 잠깐 둘러봤는데, 분위기는 괜찮았다.다만 밖이 너무 어두워서 커브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그래도 그냥 지나치긴 아쉬워서 사진은 대충 몇 장 찍어봤다.지금 다시 보.. 더보기
잠깐 나가려다 을숙도공원 찍고 다대포까지 간 날 잠깐 바람이나 쐬러 커브 타고 나가자는 말에 가볍게 나왔는데,왜 이렇게까지 됐는지는 잘 모르겠다.어쨌든 지나고 보니 또 하루를 길게 써버린 날이었다.처음 간 곳은 김해 이너플레이스.도착하자마자 든 생각은 하나였다.원래 여기 이렇게 바이크가 많이 오는 곳이었나?생각보다 훨씬 많은 바이크가 모여 있었고, 분위기도 꽤 북적였다.실내는 식물이나 소품 같은 걸로 잘 꾸며놔서 보기 좋았는데, 정작 그런 사진은 하나도 안 찍었다. 막상 안에 들어가면 구경하느라 놓치는 게 꼭 생긴다.그리고 그날은 괜히 더 그런 날이었다. 주변에 서 있는 바이크들도 보니 가격대가 꽤 높은 모델들이 많아서, ‘이 정도로 많이 모인 걸 내가 또 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였다.해가 슬슬 지기 시작하니까 다른 팀들은 하나둘 복귀하는 분위기였다.. 더보기
겨울 같지 않았던 하루, 귀산에서 콰이강의 다리 찍고 다대포까지 토요일, 겨울인데도 날씨가 너무 포근했다.12월이라고 하기엔 공기가 생각보다 부드러웠고, 그냥 집에 있기엔 아까운 날이었다.결국 또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가게 됐고, 그렇게 이날도 이곳저곳을 꽤 길게 돌아다니게 됐다.처음 모였을 때만 해도 바이크가 정말 많았다.이 정도면 거의 떼라이딩 느낌이 날 정도였다.MT-03 2대, MSX-125 2대, NC750 1대, R1200RS 1대, 슈퍼커브 1대, G310R 1대.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다시 봐도 꽤 많이 모였다.이런 날은 출발 전부터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혼자 타는 날과는 다르게 괜히 더 들뜨고, 어디까지 갈지 몰라도 일단 재밌겠다는 느낌이 먼저 든다.그렇게 같이 움직이다 보니 몇 대는 먼저 빠지고, 남은 바이크들끼리 다시 다음 목적지를 정해 움직이게 됐.. 더보기
새로운 바이크 추가 근거리용, 출퇴근용으로 G310R을 타고 다니고는 있었는데,계속 타다 보니 조금씩 부담스럽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못 탈 정도는 아니었지만, 아주 가볍게 움직이기엔 생각보다 덩치도 있고 신경 쓸 것도 있어서“하나 더 들일까, 말까”를 거의 3달 가까이 고민했던 것 같다.그러던 중 지인이 슈퍼커브를 내놨는데 잘 안 팔린다고 해서,일단 보기라도 하자 싶어 찾아갔다.그리고 그런 날이 늘 그렇듯, 보러만 갔다가 그날 바로 추가해버렸다.막상 질러놓고 나서 생각해보니,나는 언더본 장르를 제대로 타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그걸 사고 나서야 떠올렸다는 게 좀 웃기긴 한데, 어쨌든 어떻게든 되겠지 싶어서 바로 타고 나왔다.첫 느낌은 솔직히엄청 헷갈린다였다.시트 포지션도 그렇고, 조작하는 감각도 그렇고, 평소 타던 바이.. 더보기
돈키호테 1988 가는길에 사고까지 있었던 날 최근 친구가 바이크 중고거래를 하기로 했다.거래 날짜를 잡아보니 그게 월요일 오늘이었고, 그래서 일요일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같이 드라이브하자고 해서 가까운 돈키호테 1988로 가기로 했다.멀리 가는 건 아니고, 가볍게 다녀오기엔 괜찮은 쪽이라 부담도 없었다.도착해서는 늘 그렇듯 별거 없이 잘 놀았다.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서로 바이크도 바꿔 타보고, 사진도 찍고, 그냥 편하게 시간을 보냈다.집에 가기 전에 슬슬 복귀 준비를 하려는데, 친구는 사진을 더 찍히고 싶은 건지 일부러 천천히 준비하고 있었고, 나는 옆에서 기다리다가 점점 지쳐갔다.그 모습이 그대로 사진에 남아 있는데, 지금 보면 좀 웃기긴 하다.그날 오후 분위기 자체는 꽤 괜찮았다.물론 메쉬자켓 입고 간 탓에 생각보다 일찍 복귀됐다.사고가 돈.. 더보기
G310R 머플러 바꾸고 구조변경까지, 생각보다 귀찮았던 과정 순정 배기음은 솔직히 너무 조용했다.조용한 걸 넘어서 그냥 존재감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 타고 다니면서도 좀 심심하다는 느낌이 계속 있었다.거기에 차들이 바로 옆에 있어도 못 본 척 밀고 들어오는 경우까지 몇 번 겪고 나니까, 결국 머플러를 한 번 바꿔보기로 했다.번개장터에서 이른바 짭크라포빅 하나를 샀다.부산에서 판매 중이었고, 가게로 오면 장착까지 해준다고 해서 그냥 거기로 갔다.작업은 대충 30~40분 정도 걸렸고, 장착 자체는 금방 끝났다.순정 머플러가 빠지고 새 머플러가 달리니까 일단 보이는 느낌부터 달라진다.이때만 해도 그냥 잘 달고 끝나면 되는 줄 알았다.근데 머플러를 달고 나니까 바로 구조변경 생각이 났다.하필 이틀 뒤에 대구 쪽으로 갈 일정도 있어서 그냥 미루지 않고 바로 서류를 만들었다.. 더보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