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돌아보며, 바이크와 함께 지나간 시간들
사진 찍어둔 걸 월별로 한 번 정리해보고 싶었다.지금 다시 꺼내보니, 그때는 그냥 지나간 하루들이었는데 막상 모아놓고 보니 2021년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일이 있었던 해였다.바이크를 타고 돌아다닌 거리도 꽤 됐고, 중간중간 손본 것도 많았고, 처음 겪어본 일들도 꽤 많았다. 2021년 1월그때는 아직 기변하기 전이었다.친구랑 같이 황령산 주차장까지 올라갔는데, 둘 다 거의 다 죽어가던 125cc였던 탓에 올라가는 내내 꽤 힘들었던 걸로 기억난다. 로드윈 125랑 비본 125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상태로 올라간 것만 해도 용했다 싶다. 그 즈음에는 배터리 교환, 헤드 오버홀, 앞쇼바 오버홀, 뒷쇼바 교체처럼 손볼 것도 많았고, 바이크 상태를 유지하는 데 꽤 신경을 썼던 시기였다. 월말에는 체인 교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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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같지 않았던 하루, 귀산에서 콰이강의 다리 찍고 다대포까지
토요일, 겨울인데도 날씨가 너무 포근했다.12월이라고 하기엔 공기가 생각보다 부드러웠고, 그냥 집에 있기엔 아까운 날이었다.결국 또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가게 됐고, 그렇게 이날도 이곳저곳을 꽤 길게 돌아다니게 됐다.처음 모였을 때만 해도 바이크가 정말 많았다.이 정도면 거의 떼라이딩 느낌이 날 정도였다.MT-03 2대, MSX-125 2대, NC750 1대, R1200RS 1대, 슈퍼커브 1대, G310R 1대.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다시 봐도 꽤 많이 모였다.이런 날은 출발 전부터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혼자 타는 날과는 다르게 괜히 더 들뜨고, 어디까지 갈지 몰라도 일단 재밌겠다는 느낌이 먼저 든다.그렇게 같이 움직이다 보니 몇 대는 먼저 빠지고, 남은 바이크들끼리 다시 다음 목적지를 정해 움직이게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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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바이크 추가
근거리용, 출퇴근용으로 G310R을 타고 다니고는 있었는데,계속 타다 보니 조금씩 부담스럽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못 탈 정도는 아니었지만, 아주 가볍게 움직이기엔 생각보다 덩치도 있고 신경 쓸 것도 있어서“하나 더 들일까, 말까”를 거의 3달 가까이 고민했던 것 같다.그러던 중 지인이 슈퍼커브를 내놨는데 잘 안 팔린다고 해서,일단 보기라도 하자 싶어 찾아갔다.그리고 그런 날이 늘 그렇듯, 보러만 갔다가 그날 바로 추가해버렸다.막상 질러놓고 나서 생각해보니,나는 언더본 장르를 제대로 타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그걸 사고 나서야 떠올렸다는 게 좀 웃기긴 한데, 어쨌든 어떻게든 되겠지 싶어서 바로 타고 나왔다.첫 느낌은 솔직히엄청 헷갈린다였다.시트 포지션도 그렇고, 조작하는 감각도 그렇고, 평소 타던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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