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동호회 모임이 있어서 나갔다가 생각보다 너무 늦게 들어왔다.
아침에 눈뜨니까 11시였다.
대충 라이딩기어들 챙겨입고 바로 출발했다.
벌써 여름인가?


12시가 넘어가니 슬슬 더워지기 시작했다.
자주 들르는 진동 이마트24에서 기온을 확인해봤는데 30도가 찍혀있었다.
아직 5월인데 벌써 이정돈가 싶었다.
커피나 한잔 하고 바로 출발하려다 기온보고 아이스크림으로 메뉴 변경하고 잠시 쉬다가 출발했다.
한적했던 하동 분위기

하동쯤 다와갈때 쯤 졸음쉼터에 잠시 들렀다.
차들도 그렇게 많지않고, 구간단속 60키로 구간이라 천천히 갈 수 밖에 없었다.
주변 풍경을 돌아볼 여유도 생기고 나쁘지 않았다.
예전에 이 길을 지나갈땐 2월말쯤이었던 것 같은데, 그때에 비하면 엄청 초록초록 하다.
길을 따라가다 보니 화개장터가 나왔는데, 대형버스들, 일반 승용차들 한무더기 세워져있었다.
구경이나 하고 갈까 하다가 포기하고, 섬진강 길따라 구례까지 쭉 올라갔다.
7~8년전에 섬진강 길따라 올라가다가 불법노점상 같은곳에서 재첩국수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젠 다 사라진 것 같다.
그 자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뷰 포인트들이 몇군데 생겨있었다.
달리고 있는길 반대편이라 어쩔수 없이 그냥 직진했다.
생각보다 작았던 목월빵집




구례 들어와서 얼마 안가서 목월빵집을 마주쳤다.
GPT나 제미나이가 그렇게 극찬을 하길래 엄청 큰가 싶었는데, 가게 자체는 내가 생각한 것보단 작았다.
마당에 있던 공간이 꽤 넓어 보였는데 사람도 많았고,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돼서 빵만 사고 나왔다.
밖에 보니 빵나오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건 사진을 못찍고 왔다.
주차는 건너편에 따로 마련되어 있었으나 다들 불법주차 하는 분위기였다.
단속당해서 벌금내는건 본인들 책임이니까 뭐.. 그러려니 했다.
나중에 집와서 팥빵을 먹어봤는데 단맛보다는 건강한 맛이 나는 그런 맛이었다.
사온 빵들을 사이드박스에 넣고, 화엄사 앞 템플버거로 이동했다.
신기했던 비건 햄버거 "극락버거"








이곳을 알게된것도 2년정도 지났는데, 매번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실천으로 옮긴건 처음이다.
들어가서 메뉴판보고 젤라또랑 음료, 극락버거 이렇게 주문했다.
결제하려고 앞에 서있으니 멋진 취미 가지고 계시네요 라고 해주셔서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어디가시냐길래 부산에서 구례 구경하러 왔다가 지리산쪽으로 해서 다시 부산으로 간다 뭐 이런얘기들을 주고받다가 젤라또 먼저 받아와 자리에 앉아 잠시 앉아서 쉬었다.
5분쯤 기다리니 버거가 나왔고, 기대이상이었다.
고기가 안들어갔다고 하는데 신기하게 고기향 같은 느낌이 있었고, 씹는 식감도 꽤 비슷했다.
다 좋았는데 살짝 매웠다.
다 먹고 정리좀 해놓고서 나왔다.
기름잔량 때문에 포기한 지리산


원래는 성삼재 - 오도재 - 지안재.
이렇게 지리산을 관통하는 코스로 짜서 왔는데, 기름이 부족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근처에 고급유 주유소가 있는가 찾아봤는데 제일 가까운데가 남원이었다.
들렀다가 다시 지리산 올라가는 곳으로 오면 6시.
지리산 넘다가 해질꺼 같아서 그냥 왔던길 그대로 복귀하기로 했다.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니 이젠 또 추웠다.
30도가 넘어가다가 갑자기 20도 초반대로 뚝.
날씨가 진짜 종잡을 수가 없다.
진주에서 다시 기름 꽉 채워넣고 다시 출발했다.
무사히 부산으로 복귀

그렇게 쭉 달려서 마산 진동까지 다시 들어왔고, 진동 입구에 있는 CU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다시 출발했다.
마산 어시장 지날때 쯤 슈퍼커브 20대쯤 우르르 몰려다니는 걸 봤는데, 뭔가 옛날생각도 좀 나는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바이크런에 들러서 친구랑 빵좀 나눠먹고 있는데, 어시장에서 본 슈퍼커브들이 보였다.
어디까지 가나 싶었는데 bnb 가려고 했나보다.
생각보다 더웠고, 계획은 늘 그랫듯 틀어졌지만 잘먹고 예쁜도로 구경잘 하고 온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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