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칵테일 재료 구하러 다닌 하루
예전에 바에서 레시피를 얻은 이후에 같이 사러가자고 말한지 2달이 지났다.
이제 진짜 슬슬 사러 가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토요일에 남포동에 다녀왔다.
각자 집에서 출발해서 남포동에 모이기로 했다.
요즘 관광객들이 엄청 온다고 해서 버스타고 가려고 했는데, 같이 가기로 한 분이 이미 차타고 나왔다고 한다.
데리러 갈테니까 기다리라고 해서 어쩌다보니 차타고 같이 움직이게 됐다.

친수공원 앞을 지나가게 됐는데, 확실히 전에 비하면 사람이 몇배는 늘어난 모습이다.
저 도로를 많이 지나가진 않았지만 저런 인파는 본적이 없다.
남포동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려는데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
설마 에이 하면서 산만디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갔는데 거기도 우리앞에서 만차라고 끊겼다 아오
다시 내려와서 주차장 한 다섯군데쯤 모여있는 곳이 있길래 지나가면서 봤는데 4군데는 다 만차고, 마지막 한군데에 2자리 비어있었다.
바로 주차하고 지나가면서 본 식당으로 가기로 했다.



지나가다가 발견한 곳인데 가게앞에 블루리본이 많이 붙어있었다.
생각할 필요없이 바로 들어가기로 했다.
추어탕만 먹을까 했는데 사장님이 회비빔밥 시키면 추어탕 나온다고 그거먹으라해서 바로 회비빔밥 주문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블루리본 받을만하다.
만족스러운 점심밥을 먹고나서 원래 목적지인 골드컴퍼니로 향했다.
액션캠 촬영버튼 누르려고 하는데 앞에 촬영금지라고 붙어있었다.
아쉬운대로 그냥 돌아보면서 필요한 술들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화이트럼이랑 카시스는 바로 구했는데, 오버프루프 럼이 안보였다.
직원분한테 물어보니 재고가 없다고 한다.
이건 예상못했는데ㅋㅋㅋ 할수없다.
밖으로 나와서 깡통시장 내 점포들 전부 돌아봤는데 오버프루프 럼은 아예 안팔고 있다.
결국 데일리샷 앱을 켜서 검색해보니 왠걸..
집앞 가게에 재고가 있다고 떴다.
바로 전화해서 물어보니 딱 2병있다고 해서 바로 이동했다.

아주 힘들게 얻은 녀석
일본 놀러갔을때 마트에서 쉽게 봤던거 같은데, 한국에선 인기가 없는지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
아무튼 3병 다 모았고, 집까진 걸어서 10분이라 난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이때 그냥 끝까지 얻어타고 갔어야 했다.

잘 걸어가고 있었는데, 앞에 살짝 벌어진 밑창이 결국 터져버렸다.
그것도 양쪽 다...
동천만 건너면 집인데.. 제발제발 하면서 겨우겨우 집으로 왔다.
저것도 7년전인가에 샀다가 5년가까이 그냥 묵혀놨더니 맛이 갔나보다.

이렇게 3병을 샀다.
원래는 화이트럼 2병, 카시스 한병, 오버프루프 럼 한병 이렇게 사면 딱 맞다고 하는데, 바카디는 좀 쉽게 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한병만 샀다.
바로 gpt한테 레시피 내놔라 해서 타먹어 봤는데 오우
사먹는 그 맛 그대로 났다.
앞으로도 종종 칵테일 만들어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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