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부터 계속 얘기만 나오던 카페모토라드 모토캠핑을 드디어 다녀왔다.시즌은 이미 시작됐는데도 날씨가 애매했고, 미세먼지도 심했고, 이런저런 이유를 붙이다 보니 계속 미루게 됐다.그러다 더 늦으면 또 한참 못 갈 것 같아서 이번엔 그냥 가기로 했다.본가에 들러서 짐을 대충 챙기고 바로 출발했다.밀양에서 출발하는 기준으로는 대략 두 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딱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은 거리라고 하기엔 조금 멀고, 그렇다고 엄청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닌 애매한 위치였다.그래도 “캠핑 간다”는 마음으로 움직이면 그 정도 거리는 또 금방 간다.도착해서 짐 내리면서 제일 먼저 깨달은 건, 원래 따로 챙겨 왔어야 할 타프가 없다는 사실이었다.처음엔 어디에 빠뜨렸나 싶었는데, 나중에 집에 와서 보니까 정리한다고 잠깐..
2주 전쯤 대구 사는 지인에게 그동안은 코로나때문에 못들어가게 막혀있던 운문댐하류보가 개방됐다는 얘기를 들었다.그 말을 듣고는 바로 주말에 다녀오기로 했다.이런 건 미루면 또 한참 못 가게 되니까, 생각났을 때 바로 가는 게 맞다 싶었다.이번엔 짐도 좀 넉넉하게 싣고 가보려고 로부백 90L로 사이즈를 올렸는데,막상 실어보니 생각만큼 여유롭진 않았다.큰 짐들은 가방 안으로 다 들어가긴 했지만, 애매한 것들은 결국 양옆이랑 뒤쪽 박스에 다 밀어 넣어야 했다.그 상태로 출발하려고 앉아보니, “아 이건 좀…” 싶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래도 이미 나설 생각으로 짐을 다 챙긴 상태였고, 필요 없는 것만 최대한 빼고 그냥 출발했다.부산을 벗어나는 데만 한 시간이 넘게 걸렸고, 하필 출발 시간도 오전 11시쯤이라 ..
캠핑은 동계캠핑이 꽃이라고들 하는데,나는 아직 그 정도로 준비가 잘 되어 있는 상태는 아니었다.그걸 몸으로 제대로 느끼고 온 캠핑이었다. 진짜 얼어 죽는 줄 알았다.이번에는 밀양 쪽에서 라이더들 사이에 꽤 알려진 노지로 가볍게 다녀왔다.멀리 무리해서 가기보다는, 적당히 느긋하게 갔다가 느긋하게 복귀하는 흐름으로 잡고 출발했다.기변하고 나서 처음 가는 모토캠핑이라 짐 싣는 것도 조금 기대를 했었다.바이크가 커졌으니 짐도 전보다 훨씬 여유롭게 들어가겠지 싶었는데, 막상 올려보니 그건 그냥 내 희망사항이었다.짐은 분명 더 올라가는데, 정작 사람이 앉을자리가 애매했다. 충분하겠거니 하고 올려뒀다가, 실제로 앉아보니 너무 불편해서 바로 다시 정리했다.결국 필요 없는 짐은 최대한 빼고, 정말 필요한 것들만 다시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