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일상/해외여행

[일본 바이크 여행 5일차] 삼단협과 마쓰야마, 온천으로 끝낸 하루

레스트드롭 2026. 4. 27. 13:02
728x90

바로 옆이 바다라 그런지 자는 동안 바람이 엄청 쎄게 불었다.
중간에 몇 번 깼는데 이거 텐트 무너지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흔들렸다.
다행히 버티긴 했는데, 깊게 자진 못했다.

평소처럼 7시 반쯤 일어나서 텐트 안부터 하나씩 정리했다.
젖은 것부터 말리고, 짐 다시 나눠서 넣고, 이런 게 은근히 시간 잡아먹는다.

아부 캠핑필드


정리 다 끝내고 나서 미치노에키 가서 스티커 하나 샀다.
이런 건 그냥 보이면 하나씩 사게 된다.
대충 쉬다가 11시쯤 출발했다.

스키야 네기규동

마스다시 쪽 지나가다가 스키야 들러서 네기규동 하나 먹었다.
일본여행을 올 때마다 항상 먹고다니는 규동인데 이날 처음 먹었던 것 같다.

삼단협 입구

이날 목적지는 삼단협.
도착해서 보니까 입구부터 느낌이 괜찮았다.

명승지로 지정된지는 얼마 안됐다고 한다.

삼단협 올라가는 풍경
삼단협 휴게점 풍경

가볍게 보고 나올 줄 알았는데 막상 들어가니까 계속 걸어 들어가게 된다.
대략 3km 정도는 걸은 것 같다.

삼단협은 계곡 따라 길이 이어져 있는 구조인데, 절벽이랑 물길이 같이 이어져 있어서 걸어가는 내내 볼 게 계속 나온다.
중간중간 바위랑 물이 만들어낸 지형도 많고, 그냥 길 따라 걷는 것 자체가 괜찮았다.
제대로 들를 생각이면 시간은 좀 넉넉하게 잡는 게 나을 것 같다.
총 길이가 16KM 정도 된다고 한다.

3키로 지점에서 500엔을 내고 왕복 배값을 끊고, 배를타고 휴게점같은 곳에 들러 은어구이를 사먹었다.

삼단협 화장실 가는 길


맥주도 먹고싶었지만 다시 바이크를 타야해서 일단 좀 참고, 화장실 들렀다가 다시 배타고 나와서 걸어내려왔다.

최종 목적지가 어쩌다가 마쓰야마가 됐는지는 기억이 안난다만 일단 그쪽으로 향했다.
삼단교에서 잠깐 빠져나오면 고속도로가 나오는데, 2갈래로 나눠진다.
네비를 확인해보니 하나는 히로시마 윗쪽으로 돌아가는 길이고, 하나는 히로시마를 관통하는 길이었다.
맘같아선 히로시마에도 들르고 싶었지만 퇴근시간 이라는 네글자때문에 위로 돌아가는 길로 선택했다.
마쓰야마로 넘어가는길에 다리 다섯개를 다 건너고 나서 톨비 계산하러 가니 5천엔 후반대가 나왔다.
고속도로비용이 비싸긴 엄청 비싸다.


도고온천 외관 풍경

호텔 체크인 하고 도고온천에 가서 휴게실까지 같이 써볼 생각이었는데 시간이 애매해서인지 티켓을 안 판다.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근처에서 밥부터 먹기로 했다.

먹었던 나베우동 스페셜

우동 가게 들어가서 스페셜 하나 시키고 맥주 한 잔 같이 마셨다.
대충 배 채우고 나서 로손 들러서 간단하게 먹고 마실 것만 조금 사고 숙소로 돌아왔다.

도고온천을 이용 못해서 아쉬웠는데 호텔 노천탕이 11시 반까지라서 시간 맞춰서 바로 올라갔다.
노천탕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다.
밖 공기 맞으면서 물에 들어가 있으니까 하루 피로가 한 번에 풀리는 느낌이다.
그리고 도고온천 물을 끌어와서 쓰는거라 같은 물이라고 한다.

이거 하나로 이날 마무리는 충분했다.

사왔던 카스테라

방으로 돌아와서 나가사키에서 사온 카스테라 꺼내고 맥주 한캔 더 마셨다.
대충 앉아서 먹으며 내일 어떻게 이동할지 얘기 하다가 짐 정리 좀 하고 그대로 잠들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