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기 직전에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밥이나 먹으러 가자고 해서, 별생각 없이 바로 나가게 됐다.막상 가보니 집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였고, 생각보다 가깝게 이런 곳이 있었네 싶었다.첫 번째로 간 곳은 융캉찌에.대만식 요리 전문점이라고 되어 있었고, 인테리어도 대만 현지 느낌 나게 해놨다고는 하는데정작 나는 대만을 가본 적이 없어서 그 부분은 잘 모르겠다.그래도 그냥 들어가자마자 분위기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 있었다.처음엔 가지튀김이라고 해서 조금 거부감이 들었다.가지 특유의 흐물흐물한 식감이 생각나서 솔직히 기대를 안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그 느낌이 거의 안 느껴졌다.오히려 소스가 꽤 괜찮았고, 생각보다 손이 잘 갔다. 레몬치킨은 개인적으로는 무난한 쪽이었다.딱 표현하면 좀 눅눅한 치킨에 레몬향이..
토요일에 늦게 일어났더니 일요일엔 더 늦게 일어나는 기적이 벌어졌다.눈 떠보니 11시 반쯤이었고, 한동안 멍하니 누워 있다가 오늘은 뭘 할까 고민했다. 그러다 결국 계속 미루고 미루던 세차를 하기로 했다. 미룰 땐 한없이 미루게 되는데, 또 막상 하려 하면 금방 하게 되는 게 세차인 것 같다.대충 필요한 것들 챙겨서 12시 반쯤 주차장으로 내려가 G310R부터 닦기 시작했다.슥슥 닦고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한 번씩 쳐다보면서 지나갔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주차장에서 혼자 바이크 세차하고 있으면 좀 눈에 띄긴 했을 것 같다. 그렇게 한 시간 반 정도 걸려 한 대를 끝냈다.수퍼커브는 훨씬 수월했다.구조가 단순하고 차체도 작아서 그런지 30분 정도 만에 끝났다. 둘 다 해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