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드라이브

F850GS ADV 가져오고, 일주일 내내 이곳저곳

레스트드롭 2023. 2. 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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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850GS ADV를 2월 3일에 가져왔으니, 이 글을 쓸 때 기준으로는 딱 일주일 정도 지난 시점이었다.
원래는 용달로 받을까 생각도 했는데, 결국 파주까지 직접 가지러 가기로 했다.
근데 그때 하필 날씨가 너무 추웠다.
직접 갖고 오는 건 확실히 기억에 남긴 했지만, 내려오는 내내 후회가 한가득이었다


결국 그날은 저녁도 못 먹고 7시간 반 정도를 거의 계속 내려오기만 했다.
중간중간 쉬긴 했겠지만, 체감상으로는 그냥 집을 향해 끝없이 내려온 느낌이었다.
첫날부터 이렇게 길게 타고 오니, 새 바이크 적응이니 뭐니 할 틈도 없이 그냥 바로 실전이었다.


 

그다음 날인 2월 4일에는 바로 촌티카페를 다녀왔다.
촌티카페 갔다가 창원에서 밥 먹고, 그대로 집에 들어가기엔 좀 아쉬워서 귀산까지 한 번 더 들렀다가 복귀했다.
기변하고 나면 원래 그렇다.
바이크가 바뀌면 괜히 별 이유 없이도 계속 타고 싶다.


 

2월 5일에는 카페 모토라드도 다녀왔다.
그리고 이때, 가져온 지 3일 만에 적산 1000km를 찍어버렸다.

솔직히 좀 웃겼다.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빨리 1000km를 넘길 줄은 몰랐다.
근데 또 막상 돌아보면 납득은 간다.
가져온 첫날부터 거리가 길었고, 그 뒤로도 계속 쉬지 않고 타고 다녔으니까.


 

그리고 어제는 감나무 C.C 쪽으로 가다가,
중간에 밥 먹고 가려고 용산회식당에 들렀다.

여긴 늘 그렇듯 그냥 맛있다.
괜히 자주 가게 되는 곳은 이유가 있다.
처음 갔을 때보다 “오늘도 역시 괜찮네” 싶은 느낌으로 들르는 집이 오히려 오래 남는다.

 

그렇게 밥 먹고 도착한 감나무 C.C.
여기서 음료 한 잔 마시고 그냥 집에 갈까 하다가, 또 막상 그러기엔 아쉬워서 진하해수욕장까지 이동했다.

기변하고 나면 딱 이런 식이다.
한 군데만 찍고 끝내질 못하고, 괜히 한 곳을 더 붙이게 된다.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아직 덜 탄 것 같아서 계속 다음 목적지를 찾게 된다.

오리헬멧 프로펠러 실종..

마지막 목적지였던 진하해수욕장에서는 와플이랑 커피 한 잔 마시고 복귀했다.
딱히 오래 머문 건 아니었는데, 그 정도만으로도 하루 마무리하기엔 괜찮았다.
바다 한번 보고, 커피 한 잔 마시고, 다시 집으로 들어가는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결국 따지고 보면,
F850GS ADV를 가져오고 나서 2주 동안 정말 미친 듯이 돌아다닌 셈이다.

촌티카페, 창원, 귀산, 모토라드, 감나무 C.C, 진하해수욕장까지.
딱히 엄청 거창한 여행을 한 건 아닌데, 새 바이크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평소보다 훨씬 자주, 훨씬 길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뭐, 기변 직후엔 원래 그런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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