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라이더카페

기장 카페 BY, 날씨가 아주 난리였던 날

레스트드롭 2026. 8. 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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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너무 미쳐있는 것 같다.

너무 더워서 매주 주말마다 집에서 나오질 못하고 있었는데, 이날은 그래도 날씨가 좀 선선해진 것 같아서 가까운 카페라도 다녀오기로 했다.

비 소식이 있긴 했는데 원래 하루종일 온다던 예보가 밤부터 오는 걸로 바뀌어있길래 일단 무작정 나갔다.

그리고 기상청이 또 기상청했다.

반여동 들어갈 때쯤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는데 진짜 5초도 안 되는 사이에 상의가 다 젖어버렸다.

아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집에 가려고 광안리 쪽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이 동네는 또 비가 안 온다.

뭐지... 잠깐 고민하다가 아 몰라 그냥 간다.

다시 방향을 돌렸다.

도로는 이미 다 젖어있는데 비는 또 안 온다.

날씨가 확실히 미친 게 틀림없다.


카페 BY 내부카페 BY 내부

카페 BY에 도착.

커피랑 핫도그 하나 시켜놓고 먼저 와있던 일행들이랑 신나게 떠들고 있었는데 밖에서 갑자기 천둥이 친다.

카페 BY 창밖전경

여기 앉아서 창밖을 보면 원전이 보이는데 비가 얼마나 오는지 원전이 안 보인다.

초단기예보

이거 집에 갈 수 있나 싶어서 초단기예보를 켜봤다.

빨간색도 아니고 분홍색이 지나가고 있다.

첫 방문부터 이거 참...

강제세차중인 바이크들

밖에 세워둔 바이크는 이미 비를 제대로 맞고 있었다.

이참에 세차한다 생각하고 그냥 냅뒀다.

우리 포함 총 6대가 있었는데 그중 3대는 이 비를 뚫고 복귀하겠다고 그대로 출발해버렸다.

대단한 사람들...


시간이 좀 지나니까 슬슬 비가 그치는 것 같아서 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비도 오고 해서 파전 부쳤다고 한번 먹어보라고 주셨다.

이러면 또 거절 못하지ㅋㅋ

마침 배도 살짝 고팠는데 그래서 그런가 엄청 맛있었다.

비 피하러 들어와서 커피 마시다가 파전까지 얻어먹고 간다.

(순식간에 해체되서 사진을 못찍었다)


비안맞고 복귀

비가 다시 오기 전에 슬슬 복귀.

오는 내내 제발 비만 오지 말라고 빌면서 왔는데 다행히 집에 도착할 때까지 비는 안 왔다.

 

원래 카페 BRL이 있던 그 자리에 그대로 카페 BY가 생겼다고 해서 사실 별 감흥 없이 한번 가보려고 했던 곳이었다.

그런데 와보니 실내 디자인도 완전히 바뀌어있었다.

BRL이 뭔가 거칠고 날것 같은 느낌이었다면 BY는 노란색을 중심으로 훨씬 깔끔하게 바뀐 느낌.

인테리어 다시 하느라 고생 좀 하셨을 것 같다ㅋㅋ

메뉴도 전보다 이것저것 많아진 것 같아서 다음에 가면 다른 것도 좀 먹어봐야겠다.

원래도 가끔 방문하던 곳이라 날씨가 좀 더 풀리면 종종 가게 될 것 같다.

다음번엔 제발 맑은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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