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바이크 여행 8일차] 마지막 가라토시장, 그리고 복귀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알람도 제대로 못 듣고 제일 늦게 일어났다.
부랴부랴 짐 정리하고 출발 준비부터 했다.




그래도 그냥 가긴 아쉬워서 가라토시장 한 번 더 들르기로 했다.
대충 3,000엔 정도만 쓰려고 했는데 막상 고르다 보니까 500엔 정도 오버했다.
참치 초밥 몇 개 집고, 사장님한테 추천해달라고 해서 몇 개 같이 샀는데
복어 초밥이랑 돔 초밥이었다.
무슨맛인지도 모르고 맛나게 먹었다.












밥 먹고 나서 한 명은 술 사러 리커샵으로 따로 움직이고 남은 사람들끼리는 근처 신사나 관광지 쪽으로 가볍게 돌아보기로 했다.
특별히 목적 없이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인스타에서 보던 일본 릴스처럼 찍어보기도 하고 그냥 마지막 날 느낌으로 여기저기 천천히 둘러봤다.

적당히 시간 맞춰서 리커샵 쪽으로 다시 합류했다.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었는데 처음 보는 술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다.


작년에도 그랬는데 올해도 복귀하는 날 엄청 맑은 짜증나는 상황이 생겼다.
우리 여행하는동안 하루정도만 이랬드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부터 바뀐 건지 모르겠는데 탑승 방식이 좀 달라져 있었다.
3시 반쯤에 바이크를 먼저 넣어두고, 4시 반에 바로 배에 탑승하는 방식.



씨몰 쪽 들러서 술좀 사고, 배안에서 먹을 밥을 뭘 살까 보고 있는데 타임세일 중이라는 팻말을 보고 바로 달려가서 음식 4개를 골랐는데 1830엔이 나오더니 타임세일 적용하니 915엔이 나왔다.
반값이었던 것이다.
이득봤다 생각하고, 드럭스토어 가서 안약 몇 개 사고 터미널로 돌아오니까 대충 3시 정도였다.
남은 시간 한 시간 정도는 그냥 멍하니 앉아 있었다.
같이 복귀하는 사람들이랑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시간 맞춰서 출국 수속하고 배에 탑승했다.
배 안 들어가 보니까 바닥이 한 층인 줄 알았는데 아래에 한 층이 더 있었다.
차랑 바이크는 전부 아래쪽에 넣고 그 위로 화물을 올리는 구조 같았다.



자리 잡고 나서 사온 음식이랑 술 꺼내서 먹기 시작했다.
이제 자고 일어나면 한국이라는 얘기하면서 대충 웃고 떠들다가 선내 면세점 열었다고 해서 구경이나 가야지 하고 내려갔다.

일단 사려던 담배는 없어서 다른걸로 사고, 동전지갑인 것 같은데 귀여워서 하나 샀다.

마시고 놀다가 슬슬 잘까 해서 누웠는데 파도가 생각보다 세게 쳤다.
배가 계속 흔들려서 잠들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거기다 더워서 잠들기까지 더 힘들었던 것 같다.

